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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metalpku (AIM54)
날 짜 (Date): 1998년 6월 17일 수요일 오전 03시 49분 48초
제 목(Title): [한겨례] 네델란트 퇴장에 얽힌 이야기

앞으로 벨기에와 싸울 우리도 조심해야 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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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욕설은 비장의 수비 … 공격수 
약올려 주먹유도 퇴장 

`자극하라. 그래서 분노가 행동으로 폭발하게 만들라.' 

모욕이나 욕설과 같은 비신사적인 언행이 월드컵 
경기중 상대팀 주공격수의 돌진을 막는 '비방'으로 
애용되고 있다. 

수비수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슈퍼스타들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붓거나 심판 몰래 침을 뱉으며 화를
돋운다. 그리고 성난 공격수가 공 대신 자신을 향해 돌격
해오기만을 기다린다. 물론 공격수의 주먹이 살짝 스치기
라도 하면 괴성을 지르며 쓰러질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심판이 공격수를 퇴장시킬 명분을 주도록 말이다. 

지난 14일 벨기에와의 경기 도중 퇴장당한 네덜란드 스트라이커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의 경우는 이 술책이 무척 효과적임을 증명했다. 
이날 그는 벨기에 수비수 로렌조 스탈렌스의 가슴을 팔꿈치로 `가볍게' 
찌른 뒤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클루이베르트의 행위는 스탈렌스가 
작정하고 마구 퍼부어대는 `더러운' 욕설을 참다 못해 나온 것이었다. 
그는 “스탈렌스의 욕설은 내가 들어본 중 가장 고약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가 빠지면서 네덜란드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던 벨기에는
한숨을 돌려 0-0 무승부를 만들 수 있었다. 

사실 이런 `모욕주기' 전술은 월드컵에서 결코 낯선 
일이 아니다. 지난 90년 이탈리아월드컵 독일과 네덜란드
경기에선 독일 루디 포엘러와 네덜란드 프랑크리카르드
사이에 엄청난 비어와 욕설이 오갔다. 결국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리카르드가 포엘러의 머리에 침을 뱉기까지 이르렀고, 이땐 둘 다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문제는 모욕을 주는 쪽보다는 받는 쪽이 
일방적인 희생자가 되는데에 있다. 프랑스 감독 에메 자케는 이를 
두고 “욕하는 쪽이 이기는 추잡한 게임”이라며
개탄했다. 손원제 기자 

기사등록시각 1998년06월16일19시29분 -한겨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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