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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만두시로)
날 짜 (Date): 1998년 6월 16일 화요일 오전 08시 59분 39초
제 목(Title): [스포츠 조선] 최용수 흥분 잘해 안썼다.


최용수를 왜 기용하지 않았을까
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한 이후 국민들은 최용수의
결장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명쾌한 해명이 없자 '차범근-최용수
불화설'까지 나돌았다. 사태가 악화되자 차감독은 최용수를 대동한채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숙소인 노보텔 생컹텡에서 내신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러나 '최용수 미스테리'를 풀기에는 차감독의 해명이 너무나 미흡했다.
더우기 차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할 때 옆에 앉았던 최용수는 묘한
웃음을 띠고 있었다.
[차범근 감독 일문일답]
-최용수를 멕시코전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시킨 이유는
+최용수의 성격이 다혈질이라 혹시라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때문에 기용하지 않았다. 후반에 김도훈과의 교체는 생각했다.
-스타팅 멤버를 발표할 때는 김도훈의 컨디션이 최용수보다 좋고 볼키핑력
이나 헤딩력이 최용수보다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컨디션은 도훈이가 좋았다. 결과적으로 김도훈이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김도훈은 원톱으로 90분을 뛰면서 단 한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는데.
+물론 그렇지만 볼키핑력이라든지 '볼갈무리'는 아주 좋았다.
-공격수의 주요 임무는 득점이 아닌가.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감독에게 부여받은 임무를 어떻게 수행하느냐가
중요하다.
-감독이 선수의 퇴장을 우려해 출전시키지 않았다면 그 선수는 데리고 오지
말았어야 했지 않나.
+너무 비약하지 말아달라. 지금 대표팀의 분위기는 그 어느때보다 좋다.
[최용수 일문일답]
-멕시코전을 앞두고 컨디션이 나빴는가.
+열심히 훈련했고 컨디션도 나쁜 상태는 아니었다.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됐을 때의 심정은
+선수기용은 전적으로 감독의 고유권한이다. 불만은 없었다. 후반에 교체될 것으로
예상에 몸을 풀었지만 동점골을 내준데 이어 역전골까지 허용, 수비수 교체가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멕시코전을 지켜본 심정은
+안타까웠다.
-지금까지 경기에서 다혈질적인 성격때문에 퇴장을 당한 경우가 있었는가
+없었다. 늘 그런 지적을 받아 나름대로 조심을 하고 있다.
-멕시코전을 뛰지 못한 심정은
+아직 두게임이나 남아 있다. 전혀 서운한 감정이 없다. 앞으로도 감독의 지시에
따를 뿐이다.

그러나 최용수는 공식 인터뷰가 끝난뒤 회견장 밖으로 나가면서 기자들에게 
"선수의 투지를 다혈질이라고 하면 섭섭하다"고 말해 자신의 스타일에 대한
차감독과의 견해차를 피력했다.
[파리 = 김의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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