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pacino (난대 부다) 날 짜 (Date): 1998년 6월 12일 금요일 오전 05시 13분 23초 제 목(Title): 바죠 ? 바지오 ? 저도 잠깐 스페인 방송에서 이태리-칠레 마지막 20분 정도를 봤는데 바죠 잘 하더군요. 잘 휘저어주면서 다니던데... 바죠가 지난 미국 월드컵에서 어이없는 페널티 실축은 했지만 그전까지 예선부터 넣어온 골장면을 보면 참 그림 같죠. 사각에서도 집어넣고 아주 빠르고 정확한 슛을 날려서 그 때, 바죠가 그냥 바죠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만 페널티를 허공에 날리는 바람에 완전히 X됐죠. 오늘도 골키퍼가 미리 예상하고 몸을 날렸는데 워낙 구석으로 들어가서 막지를 못하더군요. 골키퍼 하니까 멕시코 캄포스 선수가 생각나는데 아시다시피 참 작죠. 공식적으로는 175라고는 하는데 실제 170될까 말까 정도의 아주 작은 키죠. 그런데 그 키로 전성기 시절에 페널티킥이나 승부차기 승부를 엄청 잘했습니다. 대개 골키퍼들이 그런 순간엔 보고 몸을 날리면 이미 늦기 때문에 대개 슛하기 전에 뛰어오는 발모양을 보고 예측해서 몸을 날리죠. 그래서 아주 엉뚱한 방향으로 몸을 날리기도 하는데 이 캄포스 선수를 보면 차기 전에 몸을 한쪽방향으로 잠깐 움직였다가 다시 반대 방향으로 날립니다. 다시 말해서 상대선수가 슛할 때 미리 자기가 몸을 날릴 방향인 척 슬쩍 보여주면 반대편을 찰 것을 유도해서 다시 몸을 틀어 막아내더라구요. 아주 여우죠. 그거 보면서 참 감탄했는데... 대개의 골키퍼가 두손으로 공을 잡아내는데 캄포스는 작은 키로 날아야하다보니 대개 한손으로 쭈욱 뻗어 쳐내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이고... 암튼 대단한 선수입니다. 그 키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키퍼가 된 걸 보면... 바죠도 다시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기분 좋군요.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