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hyoun) 날 짜 (Date): 1998년 6월 9일 화요일 오후 05시 06분 58초 제 목(Title): Re: 황선홍? 솔직히 우리나라가 환상적인 미드필더진들과 경천동지할(!) 플레이 메이커가 있다면야.. 그리고 미드필드 진의 수비가담에 대한 부담이 적을 만큼 환상적인 수비진들이 있고 패스가 모두 적을 뒤흔들만큼 정확하다면야.. 최용수나 이상윤이 들어가도 상관없을 것입니다. 어쩜면 더 나을 지도 모르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미안하지만 우리나라의 미들수준을 생각할 때 황선홍의 능력은 정말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그가 없다면 김도훈이 어느정도의 대안은 되겠지만 이상윤과 최용수만으로는 절~대~ 찬스조차 잡을 수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팀에게 필요한 것은 찬스를 잘 마무리 하는 선수보다 찬스를 만드는 선수가 일단 필요한 것이 현실입니다. 찬스를 만들수 있는 능력을 가진 미들진이 아니기 때문이죠. 솔직히 포워드진이 좌우로 움직여 움직일 공간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면 체코전반같은 모습을 절대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요는 아예 시도도 못해보고 무너지느냐.. 아니면 계속 놓치는 염장 지를 장면을 보더라도 시도라도 할 것인가죠.. 그리고 황선홍이 월드컵에서 부진 했기 때문에 필요없다고 하시지만.. 지금의 대표팀과는 큰 차이가 있죠.. 일단 투톱입니다. 지금은 94년에는 원톱이었죠.. 그나마 좌우 윙백들이 중앙을 파고 들 능력이 없기 때문에 모든 일은 자기가 꾸려 나가야 했습니다. 수비진이 막기는 더 없이 쉬울 수 밖에 없죠.. 위협적인 선수 하나 밖에 없으니까 더도 말고 둘만 붙여 놓으면 되지 않을까요..? 이게 94년 월드컵의 실체입니다. 하지만 황선홍은 이런 상황에서도 무수히 많은 찬스를 만들고 시도 했습니다. 최용수나 이상윤이 이런 모습.. 절대로 보여줄수 없다고 장담합니다. 이제까지 프로축구 경기를 봐왔으니까요.. 변명을 하나 더하자면 그때의 황선홍은 독일 2부리그에서 뛸때의 부상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90년 월드컵 경기를 말씀하셨는데 그 때의 경기를 정말 보신 것인지 궁금하군요.. 첫경기에만 황선홍이 출전했는데 솔직히 그 때 제 역할을 해준 것은 황선홍밖에 없었습니다. 홍명보도 있었지만 그 때의 움직임은 평범한 수비수 이상의 것은 아니었더군요... 황선홍의 움직임은 오히려 최순호보다도 나아 보였다는 것이 나의 판단입니다. 변명은 이것으로 하고 황선홍이 세계무대에 섰을때 일류라고 말할 수 없을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의 어떤 스트라이커도 그를 대신할 만한 기량을 가진 선수는 없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요.. 혹시 대전의 김은중이나 포항의 이동국 최용수가 경험을 더쌓아서 그를 능가할 수 는 있겠습니다만 현재!!! 바로 지금 그를 능가할 스트라이커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94년 이후로 그와 맞먹을 수 있는 공격수는 오직 같은 포항 선수였던 라데 외에는 없다고 감히 주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