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wine (와인) 날 짜 (Date): 1995년06월12일(월) 13시31분59초 KDT 제 목(Title): 휴스턴 난리났다. NBA 결승 3차전에서 또 휴스턴 로켓츠가 승리함으로써 우승의 문턱을 반쯤 넘었다. 오늘 경기의 내용은 그리 좋지않았으나 올랜도 매직의 입장에서 보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또 져서 우승에서 왕창 멀어진 것 같다. 오늘은 양팀 모두 경기를 말아먹은 선수는 없다. 올랜도의 그랜트가 최근 보기 드물게 열심히 잘 뛰었고 휴스턴의 호리가 컨디션이 좋았나보다. 다만 매직의 앤더슨은 일차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듯 슛율이 극히 저조해서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렇지만 리바운드에는 열심히 가담해서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양팀 모두 플레이 패턴이 거의 비슷한데도 왠지 휴스턴이 안정되 있는 것 같다. 오늘 샤킬 오닐은 멋진 플레이 못지않게 실수를 양산해서 보이지 않게 패배에 한 몫을 했다. NBA 경기를 보면 경기외에도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농구가 다른 구기종목에 비해 격렬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상당히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선수가 쓰러지면 상대편이든 자기편이든 관계없이 일어켜 주고 서로 격려해주고 하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자꾸 에어 조던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그의 화려한 플레이가 보고싶다. 결승 4차전은 15일 오전 10시에 휴스턴에서 열린다. ..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