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sjpark (박 상준) 날 짜 (Date): 1998년 5월 15일 금요일 오후 10시 34분 29초 제 목(Title): 홍명보 J리그 잔류 疋壤뵀� 홍명보(29·벨마레 히라쓰카)가 J리그(일본 프로축구)에 남는 조건으로 25억 4,000만원을 받는다. 홍명보는 벨마레 히라쓰카와 15일 ‘연봉 8.00만엔. 3년계약’(본보 5월4일자 참조)이란 파격적 조건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홍명보는 오는 2001년 5월말까지 은퇴하지 않는 한 매년 8,000만엔(8억4,640만원)을 받게 된다. 이 연봉은 홍명보가 J리그에 입단할 당시(97년 6월) 맺은 1년치 액수를 기준으로 했다. 홍명보는 이번 다년계약을 포함 97년6월~2001년 5월말까지 4년동안 일본땅에 한국축구 우수성을 알리며 34억원 가량의 총수입을 올리게 됐다. J리그서 다년 계약을 체결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선수가 언제 부상을 당할지 또 슬럼프에 빠져 기대치에 못미칠 지 알 수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년 계약이란 구단으로 볼 때 선수가 전게임을 뛰든, 아니면 시즌 내내 병원에 있든지 간에 몇년에 걸쳐 똑같은 거액을 지불하는 도박인 셈이다. 전세계적으로도 다년계약은 몇몇 특급스타를 확보키 위해 제시하고 있는 특혜조치다. 대상자도 대부분 적어도 몇년간은 전성기를 누릴 수있는 20대초반서 중반까지의 연령층이다. 벨마레가 홍명보가 32살이 될때까지 특급대우 지속을 약속한 이유는 주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다는 계산에서다. 당초 벨마레는 일본 경제사정이 예년같지 않아 팀 간판 홍명보와 나카다를 유럽으로 이적시켜 거액의 이적료 차액을 수입으로 확보할 계획이었다. 홍명보도 한단계 더 수준을 높이기 위해 유럽무대 진출을 원했다. 바르셀로나 FC등 유럽명문들도 홍명보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어 연봉과 이적료등을 합해 500만달러란 거액을 제시한 바있다. 하지만 최근 벨마레는 홍명보가 빠질 경우 J리그 상위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유럽이적 방침을 철회하고 팀 잔류를 요청했다. 이에 홍명보는 유럽행 명분을 쌓기 위해 구단이 들어주기 힘든 다년계약안을 내 놓았다. 벨마레는 통례를 깨면서까지 홍명보를 잡을 필요가 있기에 ‘OK’사인을 냈다. 계약서 사인이란 요식행위만 남겨놓은 홍명보는 “유럽행을 포기, 다소 아쉽지만 그 몫은 후배들에게 돌린 채 J리그 최고스타 자리를 지키겠다”고 했다.【박태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