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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snuiwa (+=큰바우=-)
날 짜 (Date): 1998년 5월 15일 금요일 오전 11시 10분 19초
제 목(Title): 차감독,철벽수문장 김병지에 홀딱 반했다 


 스포츠서울(SS)                                                      서울신문사
 기사분류: 13. 프로축구 종합소식                             기사일자: 98/05/14
 
 제    목: 차감독,철벽수문장 김병지에 홀딱 반했다    

"더도 말고 요즘만 같아라."
  월드컵대표팀 수문장 "번개" 김병지(28 울산현대)에게 모아지고 있는 기
대감이다.요즘같은 방어감각이라면 월드컵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믿음에
서 비롯됐다.
 
  골문을 지켜내는 감각이 물이 오를대로 올라 있다.월드컵이 점점 다가  오
면서  점점 기세가 오르는 것은 분명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판단력은  더욱
냉철해졌고 방어는 한층 대담해졌다.예전처럼 볼을 질질 끌거나 덤벙대는 버
릇은 사라졌다.
 
  차범근감독이 우선 놀랐다.지난 5일 아디다스코리아컵 결승  2차전.김병지
가 신기에 가까운 선방묘기를 마음껏 뽐내며 울산현대의 대미를 장식하는 모
습을 현장에서 지켜본 차감독은 "내가 본 김병지의 경기중 가장 멋졌다"며
 극찬했다.92년 울산현대을 맡고 있을 때 무명의 김병지를 발탁했던  차감독
이었다.
 
  축구전문가들도 김병지의 상승세에 술렁거리고 있다.실력도 실력이지만 대
담성이 더욱 좋아진 것이 믿음직스러워서다.이전 3차례 월드컵본선에 출전한
 수문장들은 지역예선서는 신들린듯 방어솜씨를 보였지만 정작 본선무대에서
는 잔뜩 주눅이 든 탓인지 쉽게 막을 수 있는 슈팅도 엉겁결에 골로  내주곤
했다.월드컵본선서 아직 1승을 거둔지 못한 이유중의 하나가 골키퍼의  대담
성 부족과 냉정함 상실이라는 분석도 있고 보면 김병지에게 거는 기대는  자
못 큰 편이다.
 
  100m를 11초대에 끊는 빠른 스피드나 역모션에서도 기가 막히게 제2의  동
작을  연결해내는 순발력만큼은 월드컵본선무대에서 당당히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수준.단지 수비라인을 뒤에서 조율하고 골킥이나 패스로 기습공격을 적
절히 엮어내는 경기운영력만 보강한다면 적어도 수문장때문에 16강에 진출하
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법하다.
 
  지난 1월 허리가 삐끗해 시름시름 앓다가 3월 다이너스티컵에 출전하지 못
한 김병지는 지난달 유럽전지훈련서 예의 고무공같은 탄력만점의 선방묘기를
 펼쳐 자신감을 완전히 되찾았다.
 
  경쟁자 서동명(196 )보다 12 가 작아 장신의 네덜란드 벨기에보다는  월
드컵 첫 상대 멕시코에 맞설 확률이 높은 김병지는 오는 16일 멕시코를 겨냥
한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펼쳐 처음 출전하는 월드
컵에서 한층 입지를 넓힐 작정이다.
  <김한석기자>
                         **끝** (스 포 츠 서 울  구 독 신 청  721-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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