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Gyre (Bluebonnet�@) 날 짜 (Date): 1995년06월10일(토) 13시33분50초 KDT 제 목(Title): NBA소식. 휴스턴-올랜도 2차전. 오늘(미국6/9) 올랜도 구장에서 NBA결승 2차전이 열렸다. 그저께 경기에서 올랜도의 닉 앤더슨이 4개의 프리드로 실패로 인해 게임을 놓쳤던 올랜도는 심리적으로 타격이 클거라는 예상이 우세한채 경기는 시작했다. 오늘 휴스턴이 이기면 NBA 플레이 오프 원정경기 7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1쿼터 초반에는 두 팀이 서로 실수가 많은 경기를 펼치며 대등하게 나갔으나 휴스턴의 포워드 호리의 인터셉트로 전세가 휴스턴으로 기울었다. 올라주원이 전반에만 22득점하며 경기를 여유있게 이끌었는데 휴스턴은 실수가 적은반면 올랜도는 잦은 실수로 게임을 어렵게 끌고갔다. 오늘 휴스턴의 호리는 NBA 플레이오프 최다 인터셉트(7개) 기록을 세웠다. 또한 초반에 부진한 휴스턴 케니 스미스대신 샘 카셀이 나와 맹 활약을 했다. 올랜드는 전체적으로 공격, 수비 모두 부진했는데, 왜 하다웨이가 pick and roll과 중거리 슛을 하지않고 돌파만 했는지 의문이다. 올랜도의 공격은 번번히 휴스턴 수비에 걸려 어렵게 게임을 했다. 그 결과 전반은 63:41로 휴스턴이 리드했다. 이제까지 플레이 오프에서 22점 차를 뒤집은 팀은 없었다. 후반들어 올랜도는 팀을 재 정비해 서서히 휴스턴을 따라가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제대로된 pick and roll은 나오질 않았다. 휴스턴은 한때 9점차까지 추격당했으나 샘 카셀과 드렉슬러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오늘 휴스턴은 한가지 새로운 전법을 선 보였는데 4쿼터에서 공격할때 드렉슬러를 올랜도 가드와 1:1 대결을 시키기 위해 다른 선수들은 모두 코트 오른편으로 몰리고 드렉슬러만 코트 왼편에서 돌파를 시도해 재미를 봤다. 그 결과 올랜도는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무너졌다. 휴스턴은 1차전에서 한때 20점 까지 뒤지던 경기를 뒤집었는데 역시 올랜도는 경험이 없는게 여실히 드러났다. 올라주원은 34득점, 샘 카셀이 31득점, 오닐이 33득점, 하다웨이가 29득점했다. 오늘 수훈은 정신없게 올랜도 수비를 무너뜨린 샘 카셀과 놀라운 수비로 올랜도 공격을 차단한 로버트 호리이다. 오늘 경기를 보며 한가지 생각나는 말이있는데, 예전에 플레이오프에서 휴스턴의 마리오 엘리가 노마크 찬스에서 슛을 안하고 공을 돌리자 휴스턴 감독 루디 티는 '오픈 찬스가 나면 3점슛을해!, 그렇지 않으면 우리 공격시스템이 무너진다!' 라고 했다. 올랜도는 정상적인 공격 시스템을 회복해야 승산이 있을것이다. 경기결과 117:106 휴스턴 승. 게임 전적 2:0 휴스턴 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