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Lei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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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loveball (오규택)
날 짜 (Date): 1998년 4월 14일 화요일 오후 03시 04분 42초
제 목(Title): [Cap]스트라이크 존 - 룰과 관행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ravis)
날 짜 (Date): 1998년 4월 14일 화요일 오후 02시 26분 43초
제 목(Title): 스트라이크 존 - 룰과 관행


정확한 룰에 따르면 스트라이크 존은 좌우로는 홈 플레이트가 경계가 되고 상하로는 
타자의 어깨 상단부와 바지 위 끝(즉 허리 띠)의 정 중간에서 타자의 무릎 
하단부가 경계입니다. 이 존은 타자가 타격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를 기준으로 하고 
땅에 맞고 튀겨서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공은 타자가 휘두르지 않는한 
볼입니다. 따라서 투수가 공을 던진 직후 갑자기 타자가 몸을 구부리는 것은 쓸 데 
없는 짓입니다. 안을 통과해야하느니 경계에 걸쳐도 된다느니 하는 규정은 
없습니다. 스트라이트 존을 enter하지 않고 타자가 치지 않은 공은 볼이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팔꿈치 아래라고 하는 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지만 대충 맞는 표현이라고 할수도 
있고 타
자 유니폼 앞 쪽의 글자를 upper bound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스트라이크 존
은 룰보다는 관행과 심판의 습성에 따라 결정됩니다. 즉 심판이 스트라이크 
존이라고 생각
하는 게 스트라이크 존이고 선수나 감독은 이의 제기를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라에 따라
서 실질적인 스트라이크 존도 다릅니다. loveball님의 팔꿈치 아래보다 훨씬 더 
아래쪽인 것 
같더라는 말도 적어도 미국의 경우에는 맞는 말이고 잘 관찰 하신겁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바깥쪽으로 공 하나 정도 빠지는 게 스트라이크고 안쪽으로는 
룰대로 입
니다. 스트라이크 존 상단 부는 유니폼 글자와 벨트 중간 정도입니다. 즉 규정보다 
낮지요. 
아래로는 무릎 하단 부라고 되어있지만 이 규정은 경기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몇 
년 전에 
도입되었는데 (그전에는 무릎 바로 위였음) 이에 따르는 심판은 별로 없습니다. 
우리 나라도 
미국의 개정 룰을 도입하였는데 실제로 심판들이 적용하고 있는 지는 제가 보지 
못해 뭐라 
말할 수가 없군요.

실제의 룰과 관행이 틀린데 메이저리그의 경우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긴 합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말에 의하면 몸 쪽 높은 강속구 (95마일 이상은 
되어야합니다)가 제일 치기 힘들다고 합니다(배트가 덜 돌아가 잼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룰대로 하면 강속구 투수들이 타자들을 지나치게 압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재의 관행으로는 이런 위치의 공은 볼로 판정됩니다. 따라서 
rising fastball을 가진 강속구 투수들은 이런 공을 유인구(원래는 스트라이크여야 
하지만)로 자주 사용합니다. 
대신에 바깥 쪽 홈 플레이트를 살짝 벗어나는 공은 스트라이크로 간주되는데 
메이저리그 타
자들은 팔이 길고 배트도 긴 걸 쓰기 때문에 바깥 쪽 스트라이크에 심판이 
인색하면 투수들
이 몸쪽 밖에 던질 곳이 없어지는 곤란을 겪게 되기 때문에 이런 관행은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습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간판 투수인 매덕스 글래빈 스몰츠는 바깥 쪽을 
집중적으
로 공략하는데 규정대로 하면 다 볼입니다.

심판에 따라 스트라이크 존도 조금 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특히 바깥 쪽을 어느 
정도 인정
해 주느냐에 차이가 많이 납니다. 공 두 개 정도 빠져도 스트라이크로로 부르는 
심판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선수들 특히 투수와 포수가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
을 테스트하고 이에 적응하는 겁니다. 그리고 선수들은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의 
대소보다는 
경기 내내 그 존에 일관성이 있느냐를 중시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선수에 따라 스트라이크 존이 달라지기도 한다는 겁니다. 
루키 투수
와 이름 있는 고참 급 강타자의 스트라이크 존은 좁고 루키 타자와 유명하고 
컨트롤이 정교
한 고참 투수의 경우는 존이 넓습니다. 그렉 매덕스의 경우는 아예 매덕스 
존이라는 농담같
은 비공식 이름이 있을 정도입니다. 찬호도 일요일(한국 시간 월요일) 경기 초반에 
바깥 쪽 
스트라이크를 심판이 여러 번 잡아주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ESPN 아나운서도 close 
call이
라는 말을 몇 번하더군요. 부담을 느꼈는지 이후엔 컨트롤이 더 나빠지더군요. 

우리 나라의 경우도 높은 공에 인색한 편인데 미국과 달리 몸 쪽 공에 후한 
편이라고 합니
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은 스트라이크 존이 좌우로 좁고 상하로 길다고 합니다.


--------------- 요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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