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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prophet ( .리베로.)
날 짜 (Date): 1997년09월29일(월) 10시04분05초 ROK
제 목(Title): [SS]월드컵 오늘의 스타…이민성



월드컵 오늘의 스타…이민성





  간판골잡이 최용수가 아니었다.유난히 일본에 강하다는 유상철도,그렇다고
고정운도 아니었다.비겨도 안되고 져서는 더더욱 안될 일본전에서 극적인 승
리로 이끈 수훈갑은 놀랍게도 수비수 이민성(24 부산대우)이었다.

  스토퍼로서 일본의 비밀병기 로페스를 마크하는 것이 주 임무였지만  그는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TV중계를 초조히 지켜보던 축구팬들을 일순간  환
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일본이 자랑하는 신세대 GK 가와구치의 혼을 빼놓
으며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엮어낸 그의 골은 경기종료를 불과 4분밖에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터져 더욱 값졌다.

  이민성의 이날 활약은 로페스의 활로를 철저히 차단한 것 만으로도 칭찬받
을 만 했다. 일본은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브라질 태생인 로페스를 귀화시
켜 한국전에 처음 투입했지만 로페스는 이민성의 그림자수비에 묶여 볼 한번
제대로 다루지 못하다 후반27분 아키타에게 자리물림을 해야만 했다.

  문일고∼아주대를 거쳐 지난해 부산대우 유니폼을 입은 이민성의   장기는
대인방어.  로페스를 꼼짝 못하게 한데서도 알 수 있듯 악착같은 밀착마크와
정확한 위치선정,힘을 바탕으로한 제공력으로 상대 공격수의 발에 족쇄를 채
운다.

  그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된 것은 지난 8월10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벌어진 브라질대표팀 초청전.차범근사단에 합류한지 불과 4개월 밖에 안됐던
그는 짧은 대표경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톱스타 호나우도를 철저히 마크,호평
을 샀다.

  소속팀 부산에서는 스토퍼와 사이드어태커를 번갈아 맡을 만큼 수비수로서
의 폭넒은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

  -역전 결승골을 넣은 소감은.

  ▲나의 골로 한국이 중요한 경기서 승리를 거둬 너무너무 기쁘다.한마디로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적지여서 크게 긴장했는데 많은 팬들이 원정응원을 해
줘 큰 힘이 됐다.남은 경기서도 팬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한다.

  -골은 예상 했는가.

  ▲볼을 잡는 순간 일본 수비수들이 뒷걸음 치는 것을 보고 공간이 생겨 슛
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결과적으로 과감히 슛을 하
기를 잘했다.

  -앞으로도 또 골을 노릴 생각인지.

  ▲나에게 주어지는 일차 임무는 상대 공격수를 마크하는 일이다.우선 주어
진 임무를 충실히 하면서 오늘처럼 공격에 가담해야할 상황이 생길 때만  슛
을 날리겠다.




도쿄=월드컵특별취재반 
            <<  난 한번쯤은 저 산을 넘고 싶었어,
                         그위에 서면 모든게 보일줄 알았었지.....
                가끔씩은 굴러 떨어지기도 하겠지만,
                         중요한건 난 아직 이렇게 걷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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