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Himchan (힘찬) 날 짜 (Date): 1997년09월28일(일) 17시02분48초 ROK 제 목(Title): 축구 한일전 2:1 승리 축! '신이만든 시나리오의 악역 고정운!' '오늘경기는 한편의 축구영화였다!' 전반전엔 한국우세속에서 경기를 마쳤죠. 특히 미우라와 로페즈 등을 우리 수비선수들이 잘 막아줬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계속 이끌고 후반들어 일본의 체력저하를 틈타 우리측의 집중공략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10분쯤 일본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거의 한골을 먹을뻔 했습니다. 골포스트 맞고 튀어나왔죠. 간담이 서늘해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양선수들이 흥분하기 시작했고 유상철 선수가 의도적인 반칙을 한 일본 선수를 밀쳐버려 경고를 받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그 일본선수도 경고) 점점 경기흐름이 일본측으로 가기 시작했고 결국 한 20분쯤인가 고정운이 우리편 골대앞쪽에서 수비 자알 하다가 볼트래핑 실수를 해서 한 골을 먹었습니다. 줄곧 잘 싸웠는데 정말 안타까운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경기 흐름은 완전 일본편. 그후 10분여정도 계속 밀리는 경기. 차범근 감독은 화가 났는지 고함을 지르고.. 일본측에서 먼저 선수교체를 단행. 위협적인 공격을 몇번 펼쳤던 로페즈를 빼고 수비형 선수를 내보냈습니다. 점수 지켜 이겨보겠다는 심산. 얼마후 차감독도 두선수를 교체했습니다. 그중에 고정운을 빼고 예상대로 서정원을 내보냈습니다. 오늘의 승리는 교체된 선수들이 잘 싸워준 덕이 크다라고 할수 있습니다. 특히 서정원이 37분쯤 동점골을 넣어 분위기를 180도 바꿔버렸고. 곧이어, 로페즈를 줄곧 잘 막아 주던 이민성이 역전골을 터트렸습니다. 이민성은 대표선수가 이번이 첨이라는데 결승골까지.. 대단하군요. 해설하시던 분은 거의 목이 쉴 정도로 소리를 지르며 흥분하셨습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이매리는 화면들어왔는데 이어폰을 떨어뜨리고 다시 끼우는 삡사리를 연출했고 차감독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오늘 경기를 요약했습니다. 다시 오늘 승리의 주인공 이민성은 완죤히 흥분해서 말할때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연발했습니다. 한민족이라는게 뭔지.. 으이그.. 감동적인 게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