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4ever 0~) 날 짜 (Date): 1997년09월01일(월) 10시28분06초 ROK 제 목(Title): 박찬호 열풍.. 예전에 김기수라는 권투선수가 세계 챔피언 되자 온 국민들이 좋아했다.(66년) 그러고 얼마안가 챔피언은 뺏기고 한동안 무 챔피언 시대를 가지다가 74년에 홍수환 선수가 남아공에서 아놀드 테일러를 4차례나 다운 시키고 챔피언 올랐을 때 온 국민이 환호했다.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대한국민 만세다"라는 유행어와 함께... 그 날은 정명훈이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공동 2등을 했던 날이라고 해서 모든 신문들이 지면의 2/3 이상을 그에 관련한 기사로 채울 때였다. 챔피언은 금방 또 빼앗긴 후 여러명의 선수들이 챔피언이 되었다 사라지곤 했다. 몇년 후 홍수환은 카라스키야라는 선수를 눕히고 챔피언을 다시 쟁취하는 (그 전 회에 4번 다운 당하고 3회인가 카라스키야를 무섭게 몰아부쳐 KO로 승리하여 4전 5기 신화를 창조) 그 때 온 국민이 열광했다. 이 때도 반 넘은 지면이 여기에 할당 되었고.. 76년에는 그토록 목마르던 올림픽 금메달을 처음으로 한국이 따냈던 해. 양정모는 몽고의 오이도프에게 패했으나 벌점이 가장 적어 금메달을 목에 건다. "정모야 욕봤데이"라는 말을 전국적으로 유행시키면서.. 그 때도 지면의 1/2 이상이 할애되었다. 76년에 구기종목 사상 처음으로 여자배구에서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자 또 온국민이 열광했다. (조혜정 선수 시절) 그 후 80년 대회는 불참했고.. 84년 로스엔젤레스 대회에서 양궁, 레슬링 등에 힘입어 금메달 5개 이상 따내는 성적을 거두어 이제 동메달 정도 따낸건 한면 이상 차지하는 걸 보지 못했다. 국제 콩쿨에서 일등을 했다고 해도 지면 한면 이상 나가는 일도 드물고.. 이게 국민들 수준이 높아져서라고 할 수는 없다. 그냥 이제는 어렵긴 하지만 과거처럼 단 한개라도 너무나 간절하게 희망하던 그런 때 보다는 흔해졌기 때문이다. 박찬호에 대해 말들이 많다. 지금 울나라 선수중 유일하게 ML에 진출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일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 제 2의 박찬호가 여럿 생기고 나면 또한 야구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걸출한 국제 스타가 많이 나오고 나면 자연히 열기가 분산되어 줄어들게 되고 거품이 사라지게 될거라고 본다. 그리고 미국의 경기장에서 미국내의 리그(캐나다도 양념으로 들가지만)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하는 문제... 개인적으론 안그랬으면 바라기도 한다. 다져스의 다른 선수들이 태극기를 보는 순간 박찬호를 다져스의 일원이 아닌 마치 미국과 한국이 경기를 펼치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되어 반발을 하지나 않을까. 박찬호가 잘하면 물론 기분 좋지만.. 국기 말고 셔츠에다가 PARK 이라고 써놓고 응원하는 것은 오히려 좋았다고 본다. 그런데도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교민들이나 유학생들의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그들에게 위안도 주며 입양아들에게까지 커다란 희망감과 정체성도 심어주고, 이제는 가족단위로 경기장 가서 가정의 단란함에 지대한 공헌도 하고.. (외화획득은 오히려 아니다. 박찬호 개인이 벌어들이는 것은 많겠지만 그의 수십 수백배 되는 돈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ML에 쏟아붓게 될거다.) 그것은 산술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이리라고 본다. 그리고 스포츠가 잘되면 기분도 좋아지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바람 나면 갑자기 너도나도 천사가 되는 국민성 아닌가. 잘 활용하면 국력신장에도 도움이 안되란 법도 없을 것 같다:) 욕심 같아선 월드 시리즈까지 박찬호가 활약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고.. 혹시 안되면 또 할 수 없는거.. 그간의 활약에 박수 쳐주고 격려해주면 되는거고 만약 슬럼프에 빠진다면 힘내라고 응원해주면 된다고 본다. 다른 스타들이 나타나면 박찬호에 대한 과잉 열기(박찬호랑 친한척 티내며 떠벌리는 사람들, 얼마전 박선수가 공주고 후배라는 사실 강조했던 JP나, 스포츠 신문들 일면에 하루건너 차지하는 박찬호라는 큼지막한 글자 (요즘은 선동렬 열기는 약간 식은 듯)가 박혀나오지 않으면 이상하고 다져스 경기 중계하는 날은 거리가 한산하다던지 하는 문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질 것이다. 현재 프로 레슬링이 인기가 없어지고, 국제 콩쿨대회 1등 아니면 큰기사 거리도 안되며, 금메달 아니면 크게 신문에서 다루어 주는 경우가 드문 그런 것처럼.. --,--`-<@ 매일 그대와 아침햇살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잠이 들고파.. Till the rivers flow up stream | Love is real \|||/ @@@ Till lovers cease to dream | Love is touch @|~j~|@ @^j^@ Till then, I'm yours, be mine | Love is free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