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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07월28일(월) 13시20분14초 KDT
제 목(Title): 이종범, 세계프로야구史를 다시 쓴다


[한겨레신문]

   선동열 박찬호 조성민 등 해외 투수 3인방만 월드스타냐.

   해태의 이종범이 안방에서 세계프로야구사에 남을 금자탑을 쌓아
  가고 있다. 바로 세계 프로야구사상 전인미답인 `홈런왕-도루왕'
   동시 등극이다.

   끝없는 기록제조기 이종범은 그 신호탄으로 지난 25일 국내 프로
  야구 사상 최단경기인 74경기만에 20-20클럽에 가입했다.

   이종범은 이날 전주경기에서 5회초 쌍방울 오봉옥으로부터 좌중
  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올시즌 20홈런째를 터
  트렸다.

   이종범의 도루는 이날 1개를 보태 20개의 배를 넘는 41개를 기록
  중이다.

   박재홍(현대)이 지난해 세운 최단 경기(75경기) 20-20클럽 가입
  을 1년만에 1경기 더 단축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도 20-20클럽에 가입한 이종범은 2년 연속 및 두차
  례 이상 20-20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선수라는 기록도 덤으로 세웠
  다.

   이종범의 도루왕 타이틀은 따놓은 당상이다.

   75경기만에 41개를 기록중이어서 이미 80경기를 치르고도 36개로
   2위를 기록중인 정수근(OB)과 79경기를 치르고도 30개로 3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호에 비해 월등하다.

   불안한 것은 홈런이다.

   이종범은 현재 75경기에서 20개의 홈런을 날려 똑같이 75경기를
   치러 17개를 기록중인 공동 2위 양준혁(삼성)과 이승엽(삼성)보
  다 3개 차이로 앞서고 있다.

   특히 이종범이 지난 94년 후반기에 1개의 홈런만 날리는 등 후반
  기에 홈런포가 처지는 경향이 있고 양준혁과 이승엽의 경우는 홈
  런이 잘 터지는 삼성 구장에서 경기가 많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
  한다.

   그러나 준족에다 178㎝, 75㎏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타격순
  간 방망이에 힘을 잘 전달하고 스윙 속도도 빨라 홈런도 잘 때려
  내는 호타이며 무엇보다 자신의 단점을 재빨리 극복하는 `야구천
  재' 이종범이 아닌가.

   이종범은 현재의 추세만 유지한다면 올시즌 홈런 33개 또는 34개
  는 가능하다.

   또 91년과 92년 장종훈이 각각 35개와 41개의 홈런을 기록한 것
   외에는 어떤 시즌에도 홈런왕이 30개를 초과한 적은 없다.

   따라서 이종범이 최소한 지금의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박재홍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두번째 30-30클럽 가입은 물론 도루왕에다 홈
  런왕까지 동시에 달성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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