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leat () 날 짜 (Date): 1995년03월01일(수) 14시45분23초 KST 제 목(Title): 농구경기 판정 시비.[퍼온글] 한국일보/서울경제(HK) 한국일보사 기사분류: 6. 스포츠/레저 기사일자: 95/02/28 제 목: [농구대잔치] 심판판정 다시 도마위에 PAGE: 1/ 3 ------------------------------------------------------------------------------- 일부 농구심판들의 판정이 시즌 종결을 앞두고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예년에 비해 다소 나아졌다고는 하나 A씨, K씨, J씨등 일부 심판들이 휘 슬을 잡은 중요 경기서는 이번 농구대잔치에서도 번번이 판정물의가 발생 했다. 전문가들은 요즘도 소위 '총대심판'이 나오면 초반 몇차례 판정을 보고 그날의 승부를 정확하게 알아 맞히곤 한다. 10~15점 차에서는 순식간에 승 부를 바꿔 놓을 수 있는 게 휘슬의 위력이다. 총대심판들의 승부조작 수법은 여러가지이다. 그중 가장 보편적인 방식은 '져야 될 팀'의 핵심선수에 경기시작 5분만에 파울 3개를 안기는 것. 초반 5분은 양팀이 기선을 잡기 위해서 몸싸움이 치열한데다 응원단의 함성까지 어우러져 분위기가 어수선한 시간이다. 코 트주변의 보도진이나 관중들조차 미처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틈을 이용하는 것이다. 특히 '오빠부대'가 몰려드는 날은 이들의 괴성 때문에 분위기가 더욱 들떠 있어 의도적인 오심을 내리기가 가장 좋다. 다음은 역으로 부는 방식이다. 그날'보아 줄 팀'의 중요하지 않은 선수에 게 파울을 주고 벤치가 조금만 항의하면 테크니컬파울을 선언하는등 과잉 반응을 보인다. 이 경우 그 팀에는 대개 후보선수가 1명정도 끼여 있다. 그런 다음 형평성을 명분삼아 상대팀 핵심선수에게 파울선언을 집중시킨다. 다소 지능적인 수법이다. 잦은 TV중계로 인해 오펜스 또는 디펜스플레이에 대한 의도적 오심은 많이 줄어든 편이다(TV중계가 거의 없는 중.고생대회 에서는 아직도 성행하지만). 대신 TV나 관중, 코트주변의 눈길이 잘 미치지 않는 라인터치나 바이얼레이션(주로 워킹.3초.5초등)등의 룰을 악용, 특정 팀에 이익을 준다. 또 플레이에 따라 판정기준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똑 같은 플레이를 하더라도 팀과 선수에 따라 룰이 각각 다르게 적용되는 것 이다. 중요경기 때는 평소 판정시비로 구설수에 자주 오르내리는 심판이 출장하 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심판은 경력이 풍부한 고참이라기 보다는 신참 또 는 중견이다. 고참심판들은 실수에 의한 오심도 색안경을 끼고 보는 풍토 때문에 출장을 기피하기도 하지만, 다른 이유로 당초 배정되어 있지 않은 심판이 갑자기 바뀌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대부분 판정시비가 발생한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오심이 없을 수는 없지만 전문가들의 눈에 실수와 고 의는 분명 차이가 난다.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는' 의혹 판정. 팬들이 다 함께 감시할 수밖에 없다. <남재국기자> ------ 위의 말이 정말이면 아마 이번 농구대잔치 결승전은 5차전까지 갈 가능성이 높겠군요..쩝.. le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