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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06월18일(수) 10시52분09초 KDT
제 목(Title): 로켓의 부활 - 로저 클레멘스


[조선일보]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단장 댄 두케트는 팬들의
항의와 비난에 보통 시달리는 것이 아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84년
이래 부동의 에이스였던 우완 로저 클레멘스(35)를 내보낼 때도 비난은
대단했지만 요즘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옮긴 클레멘스가 전성기를 능가
하는 활약을 펼치자 레드삭스 팬들은 두케트를 교수대로 보내라는 극한
표현까지 하고 있다. 지난 4년간 계속된 부상과 타격부진,  구원투수진
의 난조 등이 겹치며 클레멘스가 40승39패에 그치자 두케트는 클레멘스
가 끝났다고 판단했다. 4년간 1천6백만달러만 주었어도 클레멘스는  기
꺼이 보스턴에 남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나 냉담한 반응이 전부였다.

   자유계약선수로  풀리자 3천2백만달러를 제시한 뉴욕 양키스를 비롯
해 수많은 팀이 클레멘스를 원했으나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한  투
자를 약속한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클레멘스의 현재 성적은 11승무패에 방어율은 1.0대.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도저히 이루기 어려운 방어율이다.

   물론  클레멘스는 90년 21승6패에 1.93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고
사이영상 3번에 메이저리그 기록인 한경기 20탈삼진을 두번이나 달성했
었다. 그러나 누구도 만 35살의 클레멘스가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리
라고는 기대하지 못했었다.

   거의 항상 리그에서 가장 적은 득점지원을 받고도 통산 202승(111패)
을  기록한  클레멘스는 현대 투수로는 불가능하다는 300승마저 노리고
있다.  블루제이스 역시 클레멘스라는 기둥을 얻은 지금 마크 맥과이어
나 세실 필더 등 거포를 영입하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신의  마지막 꿈인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과연 끼게 될지는 누구
도  장담할 수 없지만 30대 중반에 클레멘스는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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