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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06월16일(월) 09시26분59초 KDT
제 목(Title): 황태자 어니 엘스가 드디어...


3년만에 유에스 오픈 골프 챔피온쉽을 되찼았다. 남아공 출신의 이 젊은 골퍼는 
약관 24세의 나이에 94년 유에스 오픈을 우승,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며 일약 
골프계의 황태자 소리를 들었다. 94년은 어니 엘스의 해였지 아마? 연말에 벌어진 
4대 타이틀 홀더들간의 왕중왕 대결에서도 우승했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0-15년간은 그와 타이거 우즈의 대결로 예상한다고 한다.

첫번째 메이져인 매스터즈가 오로지 타이거 우즈를 위한 무대였다면, 유에스 오픈은 
4명의 골퍼가 막판까지 숨쉴 틈없는 접전을 벌인 보기 드문 혈전이었다. 유럽의 
일인자 콜린 몽고메리는 겨울동안 죽음(!)의 다이어트 끝에 늘씬~한 모습으로 생애 
최초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노렸으나, 17번 홀에서 파를 놓치는 통한의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메이져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한 최고의 골퍼로 봐야할 듯.
 
마음씨 좋은 옆집 아저씨같은 인상의 톰 레이먼 역시 17번 홀에서 공을 물에 첨벙 
빠뜨리고 말았다. 작년에도 아까운 패배를 했었는데. 그러나 그는 그 직후에 벌어진 
브리티쉬 오픈을 쟁취, 마침내 대기만성을 이루게 된다. 정말 마음씨좋고 점잖게 
생긴 아저씨다.

어니 엘스 4언더파로 1위, 콜린 몽고메리 3언더파로 2위, 그리고 2언더파의 톰 
레이먼 3위. 어제 비가 내린 후 죽을 쒀버린 타이거 우즈는 6오버파(?)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골프광인 클린튼 미국 대통령도 갤러리로 참여, 
나중에는 TV중계석에서 짧은 해설(?)을 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아주 멋진 승부를 보았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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