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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MinKyu (김 민 규)
날 짜 (Date): 1997년05월28일(수) 19시07분30초 KDT
제 목(Title): [Re] [re] 허재 선수 



이제 보니, 기아가 허재 트레이드를 반대하는 모양이네요. 잘 이해가 안가는데...
여러가지 정황으로 봐서 허재가 다른 팀으로 가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 같은데요.
나래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 것 같고요.


앞에서 이충희 선수 시력 말씀하신 분이 있었는데, 농구에서 슛하고 시력하고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농구는 공도 크고, 백보드나 링의 그물로 거리
감각을 찾을 수 있으니까 링이 뚜렷하게 안 보여도 슛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안경 벗고 농구를 해도 슛 적중율은 별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공이 작은 야구하고는 많이 다르지요.

다만, 패스를 주고 받을 때에는 지장이 있습니다. 공의 속도가 슛할 때보다는
훨씬 빠르고, 또 우리 편을 순간적으로 알아보기가 힘든 것 같아요.
(선수들은 어떤지 몰라도, 제 경험으로는 그랬음.)

옛날에 듣기론 이충희 선수가 고등학교 때 점심 먹고 매일 1000 개 씩 슛 연습을
했다고 하는데, 그가 '슛장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런 연습의 결과이고,
타고난 '감각'의 결과는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허재 선수와 이훈재 선수를 비교하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종합적인 능력이야
당연히 허재 선수가 훨씬 낫겠죠. 다만 기아와 나래와의 결승 때 팀 전체 전력의
측면에서 볼 때, 허재가 뜀으로써 공격에서 얻는 이익보다, 이훈재가 뜀으로써
수비에서 얻는 이익이 크니까(나래는 정인교를 확실히 막으면 외곽 공격력이
크게 둔화되니까), 허재가 못뛰었던 것이겠죠. 나래라는 팀과 상대를 할 때의
특수한 경우라고 봐야겠죠.


허재와 워커, 해리스 등을 제대로 비교하려면, 경기를 많이 봤어야 하는데,
TV 중계는 별로 보지 못해서 좀 근거없는(?) 이야기가 될 가능성도 많지만,
워커 같은 경우는 우선 스탭 밟는 것 자체가 한국 선수들하고는 좀 다른 것
같았고, 패스하는 각도나 타이밍, eye fake 같은 것도 한국 선수와는 확실히
달랐던 것 같습니다. 드리블이 좀 높은 것 같긴 했는데, ...
해리스는 우선 힘이 엄청나게 좋은 것 같았고요. 둘다 탄력은 전성기의 허재보다 
확실히 나은 것 같고...

생각나는 대로 쓰다 보니 횡설수설 같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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