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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05월17일(토) 13시11분52초 KDT
제 목(Title): 선동열, 세이브없이 1이닝 무실점


[SS]

  기록이 문제냐,팀승리를 위해 잘 던졌으면 그만이지.
  8연속경기 세이브를 잇고 있는 주니치 선동열이 세이브 조건이 되지  않는
4점차 리드에서 등판,깔끔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선동열은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시즌 7차전에서 5-1로  앞선
9회말 선발 가도쿠라에 이어 등판,1이닝을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
다.투구수 17개.

  요미우리 선두타자는 2번 가와이.깔끔한 시속 146km 직구로 초구 스트라이
크를 잡는 등 5연속직구로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마지막 4,5구는 모두 시속
150km로 이날의 최고 구속. 쾌속 직구에 관중석이 탄성을 지르기는 나고야나
도쿄나 마찬가지.

  이어 10홈런으로 이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의 간판타자  마쓰이에게
는 거꾸로 시속 134km의 변화구로 1-1을 만든 다음 시속 149km의 빠른  바깥
쪽 직구로 높이 떠오르는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4점차에 투아웃으로 여유가 생긴 선동열은 후속 기요하라에게는  애교있는
안타를 내줬다. 좌중간 펜스 상단에 맞는 제법 큰 타구였으나 선동열은 고개
를 끄덕여대며 여유만만."볼카운트가 1-3이어서 한번 가운데에 넣어 봤다"는
경기후의 코멘트에서 자신감을 읽을 수 있다.

  교타에 장타력도 갖춘 시미즈가 타석에 나섰지만 선동열의 위압적인  공을
건드리기는 역부족.결국 4구째를 친 것이 유격수앞 땅볼.상황 끝.

  경기후 호시노감독은 맨 끝으로 선동열과 하이파이브한 뒤 선동열의  엉덩
이를 툭툭 쳐 주었다. 이날 세이브를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등판한 선동열은
지난 4월15일 고시엔 한신전부터 5월11일 히로시마전까지 잇던 8연속경기 세
이브 행진을 끝냈다.

  선동열은 "한국에서도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았다.팀이 이기면 그뿐"이라면
서도 약간의 아쉬움은 표시했다.

  주니치는 1-1로 팽팽하던 9회초 선두타자 파웰이 결승 1점포를 날린 데 이
어 계속된 2사만루에서 대타 히코노가 싹쓸이 우중월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니치
  010 000 004-5
  010 000 000-1
  요미우리

  ▲주니치투수=가도쿠라(승),선동열(9회)
 <도쿄=강신문특파원기자>
                                 
발 행 일 : 9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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