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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7년05월05일(월) 23시30분12초 KST
제 목(Title): 현장메모-압축 방망이 시비


[현장메모-압축 방망이 시비]

  과연 압축방망이였을까.
  `홈런 퍼레이드'가 펼쳐진 대구구장에선 급기야 압축방망이 시비가 일었다.
이날 5개의 홈런을 포함,3연전에서 홈런을 17개나 뺏긴 LG 천보성감독은  경
기후 심판진에게 삼성 방망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천감독은 "같은 미즈노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LG선수들이 사용하는  방망이
와는 달리 삼성 선수들이 쓰는 배트에는 공인도장이 찍혀 있지 않다"며 이의
를 제기.실제로 LG 선수들의 방망이에는 `002' `009' 등 일본커미셔너사무국
이 인정하는 공인표시가 있다.

  이에 대해 삼성 백인천감독은 "우리 방망이는 미국에서 수입한 미즈노  제
품"이라며 "생산지가 달라 공인도장이 없을 뿐"이라고 항변했다.그러면서 백
감독은 "마이크 피아자도 이 방망이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지난해
일부를 수입해 사용하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해 오고 있다.

  물론 규약상으로만 본다면 삼성 선수들이 쓰는 배트는 불법. KBO 규약의 `
야구배트공인규정'엔 "야구경기용으로 제조된 배트는 반드시 공인및  공인등
록번호가 찍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동안의 관례다.삼성은 물론 많은 구단들이 공인도장이 찍
히지 않은 방망이를 써왔음에도 불구하고 KBO가 이를 묵인해왔다는 사실이다.
규약상으로는 불법이지만 관례상으로 보면 일단 아무런 하자가 없는  셈이다.
실제로 LG는 3연전 도중 대여섯 자루의 방망이가 부러진 반면 삼성은 한개도
부러지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켰다.

  일단 양측은 이날 김태균의 방망이와 만루홈런을 친 이승엽의 배트를 일본
야구기구와 일본 미즈노사에 의뢰해 압축여부를 조회하기로 합의, 시비는 일
단락됐다.

  시비 과정을 지켜본 한 야구인은 "삼성이 순순히 배트를 내주는 것으로 보
아 압축방망이는 아닌 것 같다"며 "그러나 압축배트는 아닐지라도 분명히 재
질만은 기존 방망이들과 다른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실제로 백감독은 좋
은 방망이를 고르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구=이성춘 

(from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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