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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04월27일(일) 19시09분38초 KST
제 목(Title): 선동열 0점대 방어율 


[요코하마=정경문특파원] 주니치 드래곤즈의 선동렬(34)이 일본 진출 이
후 처음으로 0점대 방어율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올시즌 초반 7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투수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
는 선동렬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었던 0점대 방어율 재현에 2/
이닝만을 남겨 놓고 있다.

 주니치가 총 19경기를 치른 26일 현재 선동렬이 등판한 게임수는 8경기.
선동렬은 7점차나 앞섰던 지난 17일 한신전(주니치 10_3승, 선발 오치아이
완투승)을 제외하고는 주니치가 경기 종반까지 앞섰던 모든 경기에 나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8경기서 82/이닝을 던지는 동안 선동렬이 허용한 실점은 1실점(10일 거인
전)뿐. 현재 방어율이 1.04다. 따라서 선동렬은 앞으로 2/이닝만 무실점으
로 막으면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방어율 0점대에 진입하게 된다. 선동
렬은 지난 86, 87년과 92, 93년, 그리고 95년 등 한국무대에선 모두 5차례
0점대 방어율을 기록했고 통산 방어율은 1.20이었다.(선동렬은 85~91년 7
년연속, 93년 포함 통산 8차례 방어율 1위에 올랐고 93, 95년에는 최우수
구원투수 타이틀도 거머쥔 바 있다)

 현재 선동렬의 컨디션을 감안하면 0점대 방어율 진입은 무난할 전망이다
. 선동렬은 정규 시즌 이전 시범 경기서도 첫 게임이었던 2월 22일 오릭스
전서 퀵모션을 시험하다 3실점했을 뿐 이후 8경기 81/이닝서는 무실점 호
투를 펼쳤다. 시범 경기 방어율은 첫 게임 3실점 때문에 2.70에 그쳤지만
구위만큼은 아주 뛰어났었다.

 때문에 관심은 선동렬이 올시즌 내내 0점대 방어율을 지킬 수 있느냐로
집중된다.

 "선동렬이 막지 못하면 우리로선 패배를 각오할 수밖에 없다"는 주니치
팀내 분위기를 감안하면 선동렬에게 올시즌 0점대 방어율은 단순한 명예가
아닌, 반드시 쟁취해야 하는 목표나 다름없다.

 올시즌 '주니치 수호신'으로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재계약까지 따내
야 하는 선동렬의 목표 세이브포인트 숫자는 '30SP 이상'이다. 이 목표
는 구원 실패 숫자가 10경기 이상이어선 결코 달성할 수 없다. 이는 한 시
즌 실점을 10점 이하로 줄여야 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선동렬에게 0점대 방어율 달성은 곧 30세이브포인트 이상과 구원
왕 타이틀 획득의 지름길이 되는 셈이다.

 선동렬은 이에 대해 "일본에서 0점대 방어율 달성은 거의 꿈이나 마찬가
지다. 타격 기술과 파워, 주루 능력이 뛰어나 한 시즌 동안의 자책점을 1
0점 이하로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하지만 그는 "꿈과 목표가 없는 인생은 무의미하다"고 짤막하게 한마디
덧붙여 가슴속 깊숙이 0점대 방어율 대기록 도전 의사가 숨겨져 있음을 내
비쳤다.

 선동렬은 지난해 38경기 54이닝서 35실점(33자책)해 방어율 5.50을 기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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