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6년10월14일(월) 15시21분59초 KST 제 목(Title): [해태V8] 김재박감독, 1승을 거둘 것인가? [스포츠서울] `김재박 야구'는 어떤 색깔일까. 시즌전엔 40대감독의 패기만이 돋보였다. 전반기엔 제법 덕장다운 면이 두 드러졌다. 그러나 추락을 계속하던 후반기엔 역시 경험이 모자란 초보감독 다웠다. 준플레이오프 상대는 한화 강병철감독.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르는 `만 만디' 스타일.한국시리즈만 2번 제패한 베테랑감독이었다. 1차전 선발 싸움에선 김재박감독이 완패. 왼손 구대성으로 예상해 오더를 짰는데 정민철이 등판했다.김감독 왈 "선발 알아맞힌다고 야구 이기는 것 아 니다"라며 의외로 느긋한 반응.결과도 포스트시즌 최다점수차인 15-0으로 승 리. `만만디'보다 한 술 더 뜨는 `만만디'였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최고의 지장으로 꼽히는 쌍방울 김성근감독. 양팀 모두 방망이가 침묵,양감독의 `수싸움'이 볼만해진 경기였다. 경험으로 보나 실력 으로 보나 당연히 김재박감독이 한수아래.게다가 먼저 2패를 당해 현대가 벼 랑 끝으로 몰렸다. 그러나 마지막 한수를 둘 때까지 김재박감독은 물러나지 않았다.선수기용, 투수교체,용병술,작전 등 모든 면에서 김성근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 히려 최후의 한수에선 백전노장 김성근감독을 압도, 포스트시즌 사상 유례없 는 대역전극을 연출해 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상대는 해태 김응룡감독.같은 세대인 강병철 김성근감독 과는 또 다르다.한국시리즈에 7번 진출,모두 우승으로 이끈 명장이다. 일단 모든 면에서 열세다.마운드 수비력 타력 등 우세한 곳이 하나도 없다. 전문가들 대부분이 "현대가 한게임도 이기기 힘들 것"이라고 보는 것도 그 래서다. 그러나 희망은 없지 않다.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역시 현대의 우세를 점 치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과연 김재박감독이 김응룡감독마저 누르 고 `40대 기수론'을 목청껏 외칠 수 있을 것인가.`김재박 야구'의 색깔도 그 때가 되면 뚜렷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