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Leisure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6년10월14일(월) 15시20분23초 KST
제 목(Title): [해태V8] "현대? 흐흐흐..."


[스포츠서울]

  해태 `코끼리' 김응룡감독은 13일 현대가 플레이오프에서 대역전극을 펼치
고 한국시리즈진출을 확정짓자 "현대는 어려운 상대"라며 특유의 엄살을  떨
었다. 그러나 내심 김감독은 쌍방울이 탈락하고 현대가 한국시리즈에 올라오
기를 바랐을 것이 분명하다.

  해태로서는 현대가 한국시리즈 파트너로 유리하다.쌍방울은 껄끄러운 상대
다.정규시즌 팀간성적에서도 드러났다. 쌍방울에게는 8승10패로 밀렸지만 현
대전은 10승8패로 앞섰다.해태가 현대를 기다린 이유는 세가지다.

  ▲톱타자 이종범의 기동력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고
  ▲좌타자에 대한 대비책을 크게 세우지 않아도 되며
  ▲현대는 언더핸드스로에게 유난히 약해 이강철의 활용폭이 커진다는 점이
다.

  이 세가지 이유는 거꾸로 쌍방울에게는 통하지 않는 점과 맥을 같이 한다.
해태는 기동력이 뛰어난 팀이다.  특히 이종범은 해태 공격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종범이 묶이면 해태의 공격로는 막히고 점수를 뽑을 수 없게 된다.
  현실적으로 이종범의 빠른 발을 묶을 포수는,현대 장광호가 들으면 자존심
이 상하겠지만 쌍방울 박경완 뿐이다.

  박경완이 포도대장으로 버티는 쌍방울이 탈락했으니 해태는 반가울 수  밖
에.또한 해태는 주력투수들이 우완이다.조계현 이대진에 원조 잠수함 이강철
이 마운드의 핵심.현대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드러났지만 오른쪽타자들이
중심인데다 언더핸드스로에게 너무 무기력했다.

  우타자,좌타자 가릴것없이 헛스윙으로 일관했다.정규시즌에서도 현대는 이
강철의 구위에 번번이 당했었다. 더구나 현대는 벤치에서 대기하는 좌타들마
저도 언더핸드스로에게 강하지 않기 때문에 이강철의 역할이 커질게  확실하
다.

  반면 해태의 쓸만한 좌완은 마무리 김정수 정도다.좌타자라인이 즐비한 쌍
방울이 한국시리즈 파트너로 정해졌다면 해태의 투수운용은 정규시즌과는 다
른 양상을 보일 수도 있었다. 해태는 자신들의 약점이 제거됐기 때문에 96한
국시리즈를 여유있게 끌고 갈수가 있게 됐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