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6년10월14일(월) 13시01분35초 KST 제 목(Title): [해태V8] 이강철 "현대? 복수하겠다!" [스포츠조선] ## 마산 합숙훈련 절정기량 과시. 수면위로 떠오르는 잠수함의 엔진소리가 쾌청하다. 해태 이강철(30)이 `한국시리즈용 잠수함'으로 이름을 내걸었다. 시즌막판 어깨부상에 시달렸지만 지난 12일 끝난 마산합숙훈련에서 `이상무' 투구를 보이며 한국시리즈 선발 한축을 책임질 준비를 마쳤다. 한차례 자체홍백전에 등판, 4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의 성적. 최고구속은 130㎞정도에 머물렀지만 몸쪽으로 파고들고 바깥코스로 휘어나가며 끝이 꿈틀대는 변화구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한국시리즈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중이지만 현재 상태도 너무 좋다" 고 할만큼 만족스런 훈련성과였다. 사실 한국시리즈와는 인연이 없던 이강철이었다. 89년부터 3번의 시리즈에 출전, 6번 등판에서 겨우 1승만을 건졌을 뿐이다. 특히 93년 삼성전에서는 7.71이라는 처참한 방어율만을 남겨 얼굴을 들지 못했다. "이번만은…"하며 각오를 다지는 이유다. 한국시리즈 파트너후보인 쌍방울과 현대에 페넌트레이스에서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었다. 쌍방울전 1승1패, 방어율 4.85. 좌타자로 이루어진 상위타선에 홈런 2개 포함, 25타수 7안타(0.280) 를 내줬다. 현대전에서는 2승4패. 잠수함에 무력했던 현대임을 감안하면 자존심이 상할만한 성적이다. 그래서 더욱 기다려지는 한국시리즈다. "8년 연속 두자리승수를 기록해 잊지 못할 올시즌입니다. 마지막에 망칠수 없죠.". 자신만만한 이강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