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괸�) 날 짜 (Date): 1996년10월05일(토) 08시13분46초 KDT 제 목(Title): 인디안즈와 오리올즈, 그리고 알버트 벨 미국 메이저리그는 정규시즌을 끝내고 Division Series가 중반전을 넘 어서고 있다. 아메리칸리그는 뉴욕 양키즈와 텍사스 레인져스, 클리브 랜드 인디안즈와 볼티모어 오리올즈가 아메리칸리그 시리즈진출을 놓 고 자웅을 겨루고 있다. 양키즈와 레인져스는 한게임씩 주고 받았고, 전년도 아메리칸리그 챔프인 인디안즈는 복병 오리올즈에게 적지에서 두 게임을 연패, 막판에 몰려있다. 지금 이 시각 인디안즈와 오리올즈 는 클리브랜드로 옮겨서 3차전을 벌이고 있는데, 동점으로 팽팽히 맞 서고 있는 상황이다. 밤에는 레인져스와 양키즈의 게임이 있고. 인디안즈가 오리올즈에게 막판에 몰린 상황은 최대의 '이변'이다. 인 디안즈는 2년 내리 메이져리그를 통털어서 '최고의 타력'을 갖춘 팀이 다. 작년에는 메이져리그 역사상 최고의 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 표적인 선수는 4번타자 알버트 벨. 나는 이 선수를 볼때마다 복싱의 마 이크 타이슨이 생각난다. 몸집도 우람하고 얼굴도 비슷하다. 타이슨과 같이 '파괴력'이 엄청나다. 그 대신 하도 성격이 더러워서(?) 인심을 잃고 MVP 타이틀을 놓쳤다. 홈런과 타점분야는 그의 독무대이다. 상대 투수가 가장 두려워할 만한 존재인 것이다. 인디안즈는 그 외에도 '공 포의 강타자'들이 즐비한 최고의 화력을 자랑한다. 그런 인디안즈가 정규시즌 내내 그들의 '밥'이었던 '와일드 카드' 오리올즈에게 패해서 플레이오프에 못나간다는 것은 충격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즈는 그 유 명한 '철인' 칼 립켄 주니어가 이끄는 전통의 명문이다. '최고의 2루 수'인 로베르토 알로마를 영입, 최고수준의 내야수비가 트레이드 마크 이다. 오늘의 3차전에서도 칼 립켄의 수비가 그야말로 빛을 발하고 있 다. 그는 현재 디비젼 시리즈 6할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오리올즈는 올해 메이져리그사상 팀당 최대홈런수를 기록, '홈런공장'으로 탈바꿈 하기도 했다. 작년 인디안즈의 '무기고'를 이루었던 40세의 노장 에디 머레이가 올해엔 오리올즈에서 대활약, 메이져리그 사상 세번째의 <500 홈런-3000안타>를 이루어냈다. 에디 머레이는 말그대로 '내공의 힘'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멋있는' 플레이어이다. 1992년 토론토 블루제이 스를 이끌고 월드시리즈를 쟁패했던 데이브 윈필드에 이어 '40대'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이 점에서 나는 박철순의 '강요에 가까 운' 은퇴가 아쉽기만 하다. 40대로서 140km를 넘나드는 공을 뿌려대는 그의 존재는 그 자체가 한국야구의 '상징'일 수도 있는 일인게다. 절 정기에서의 '화려한' 은퇴만을 중요시하는 풍조는 잘못된 거다. 한국 야구의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와! 4:4 로 팽팽히 맞서던 중, 방금 아니다 다를까 인디안즈의 알버트 벨이 만루홈런을 날렸다. 7회말 현재 8:4. 인디안즈 홈구장은 지금 난 리가 났다. 역시... '엄청난' 선수이다, 벨은. 그가 무섭기까지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