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elantra (~~ELANTRA~翕) 날 짜 (Date): 1994년11월27일(일) 20시03분39초 KST 제 목(Title): 95신인 2차지명 화제-OB 슈퍼골리앗 문희성 동료들은 그를 `메이저리거'아니면 `자이언트'라고 부른다.워낙 체구가 크 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194cm,98kg.2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실시된 95프로신인 2차드래프트 1 라운드에서 OB에 지명된 홍익대 외야수 문희성은 엄청난 거구로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OB외에도 롯데 해태 태평양 등 각구단이 2차지명시장에 나온 최 고의 대어라며 그에게 눈독을 들였다. 현재론 국내 야구계를 통틀어 최고의 거한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한야구협 회에 등록된 자료에 따르면 고려대 3년생 투수 조성민이 문희성과 같은체격 으로 나와 있지만 실제론 차이가 난다는 게 중론.둘을 세워보면 문희성의 덩 치가 더 크다는 게 증명된다. 본격적인 훈련을 하지 않는 요즘 문희성의 몸무게는 100kg을 상회한다. 프로구단에서도 문희성을 넘어설 거구는 눈에 띄지 않는다.LG 2군 내야수 김성기(191cm,98kg)해태 2군 투수 박진철(194cm,84kg)이 문희성에 접근해 있 고 몸무게만 놓고 볼땐 0.1t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쌍방울 포수 장채근(등록 기록 183cm,98kg)이 필적할 만하다. 농구나 배구와 달리 야구에선 큰 체격이 절대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타자 의 경우 타격재능 센스 순발력 등이 필수적인데 한국형 거인들은 이 부분에 서 떨어지는 게 지금까지의 현실. 그런데 문희성은 야구계의 기존 관념을 깨뜨리고 있다.막강한 파워를 과시 하며 지난해말부터 국가대표 우익수로 뽑힌 게 첫번째 증거.특히 지난해 대 학선수권대회에선 17타석에 등장해 7타수7안타를 기록,꿈의 10할타율을 그라 운드에 수놓아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 대회에서 그는 타격상과 MVP를 석권했다.100%의 컴퓨터 타격과 거인의 풍모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지만 그는 `덩치만 큰 엉성한 선수'라는 말을 듣 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 훈련에 열중해 왔다. 일찌감치 계약금 1억2천만원,연봉 1천5백만원에 아마팀 현대건설로 진로를 정했지만 OB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태세여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우락 우락한 인상이지만 훈련이 끝나기 무섭게 성경을 집어드는 독실한 기독교신 자인 문희성은 이래저래 화제의 도마에 오를 것같다. <정주성기자> **끝** (스포츠서울 구독신청 721-5555) 발 행 일 : 94/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