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elantra (~~ELANTRA~翕) 날 짜 (Date): 1994년11월27일(일) 19시58분32초 KST 제 목(Title): "월척" 서용빈과 손쉽게 재계약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95연봉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LG가 `월척' 서용빈과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다른 선수들의 연봉조정 기준선 이 자연스럽게 마련됐다. 24,25일 이틀동안 1군주전 8명과 재계약을 맺어 다시 한번 협상 수완을 발 휘한 최종준 운영부장은 "협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서용빈과의 계약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앞으로 협상할 김재현 유지현외에도 올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중고참급 선수들에게도 연봉인상 기준선이 마련된 것"이라며 흡 족해했다. 최부장이 이날 유지현 김재현 인현배등 올시즌 활약이 컸던 신인 가운데 먼저 서용빈을 택한 이유는 상징성 때문이다.당초 그는 협상장소인 잠실라커 룸에 오기전 부친 서진태씨와 협의를 거쳤다.요구액은 4천만원.25일 도장을 찍은 선수들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을 끌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그러 나 올 연봉 1천2백만원에서 2천1백만원 오른 3천3백만원에 순순히 도장을 찍 었다.역대 팀내 신인 최고인상 액수다. 서용빈은 계약을 마친뒤 "오래 끌어봐야 이익될 게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올시즌 팬들에게 쌓은 좋은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고 싶었다"며 재계약 소 감을 밝혔다.서용빈의 재계약은 일단 26일 협상하는 김재현에게 당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연봉고과에서는 서용빈에게 약간 뒤지지만 같은 액수면 OK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방위신병훈련을 마치고 퇴소한 유지현과는 추후 만날 예정이다. 8개구단 가운데 가장 빠르게 연봉재계약협상에 들어간 LG는 선수들과의 협상 과정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혜택을 골고루 나누어 주었다.이틀동 안 구단은 1군선수 9명을 협상하면서 개인사정이 있는 노찬엽을 제외하고 모 두 재계약에 성공했다. 구단 제시액과 본인 요구액이 거의 접근했기 때문이다. 최훈재 김영직 박준태 김선진등이 여기에 속한다.따라서 앞으로 접촉할 선 수들 역시 쉽게 도장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구단이 가장 껄그럽게 여기 는 선수는 한국시리즈 MVP 김용수와 그동안 불이익을 당했다고 느끼는 정삼 흠.올 연봉이 6천5백만원인 이들은 1억원을 요구할듯.그러나 최부장은 "협상 은 의외로 쉽게 될 수도 있다"며 여유를 보이고 있다.<문상열기자> **끝** (스포츠서울 구독신청 721-5555) 발 행 일 : 94/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