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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괸�)
날 짜 (Date): 1996년10월02일(수) 09시28분39초 KDT
제 목(Title): 현대, 2차전도 우세전망


[스포츠서울]  
    
  현대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원정길의 1차전에서 예상외로 15-0 대첩을 거둔 현대는 플레이오프 티켓의
`5부능선 이상'을 넘어선 가운데 유리한 입장에서 2차전을 치르게 돼 상승세
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2차전은 현대의 홈구장인 인천에서 벌어진
다.

  2차전 선발투수로 한화는 좌완 송진우를, 현대는 위재영을 내세울 것이 확
실하다.  2차전을 뺏기면 끝장인 한화로선 어차피 송진우를 선발카드로 뽑고
구대성 등 나머지 투수를 총동원,배수진을 칠 수밖에 없다.

  올시즌 투수 4관왕을 차지, 페넌트레이스 MVP로 우뚝선 구대성은 당초 1차
전의 선발 예정.하지만 허리통증을 호소한데다 선발에 대한 부담마저 내비치
고 있어 선발로 쓰지 못하고 중간계투나 마무리밖에 쓸 수 없는 것이 한화는
가슴아프다.

  위재영은 한화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5게임에 등판,2승1패를 기록
했으며 방어율은 2.45.5월21일 인천경기에서 7.1이닝 동안 무려 삼진을 13개
나 잡아냈을 정도로 한화타자들엔 천적이다.

  그러나 한화가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서는 마운드 전체 무게가  백중세
라고 볼 수 있다.결국 승부는 타력으로 갈라지게 마련.  이 점에서는 현대가
한화를 압도하고 있다.  스타팅멤버에 신인이 4명이나 포진한 한화는 이들이
큰 경기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리지 못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주포 장종훈과 강석천의 방망이도 전혀 날카롭지 못했다. 1차전에서 3안타
의 빈공으로 헤맨 타선이 2차전에서 폭발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이에 비해 현대는 전원이 고른 타격을 보이며 상하위타선의 조화가 절묘했
다.홈런 3발을 포함한 15안타로 15점. 톱타자로 나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
할을 해낸 김인호를 필두로 3점홈런 한방으로 전혀 신인답지 않은 펀치를 날
린 박재홍이 든든하다.

  현대는 또 5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2루타를 날린 윤덕규처럼 상황에  따라
대타로 내보낼 수 있는 벤치파워에서도 한화보다는 한 수 위다. 첫 지휘봉을
잡은 김재박감독이 준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서도 전혀 흔들림없이 작전을
구사한 것도 주목해 볼 대목이다.

  두팀 모두 포수진이 문제를 드러낸 것은 사실이지만 그중에서도 한화 조경
택이 현대 장광호보다 더 심각했다는 것도 2차전의 무게가 현대로 기울게 만
드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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