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6년09월25일(수) 15시59분17초 KDT 제 목(Title): [프로야구] 전문가들의 포스트시즌 예상 [조선일보] 한국프로야구 '96시즌의 우승기는 어느 팀에 돌아갈 것인가.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96시즌에서 마지막 우승기를 차지할 한 팀 을 꼽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들 조차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4팀이 나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는데 포스트시즌이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 이 있느냐"며 대답을 꺼리고 있다. 대신 전문가들은 각 팀의 장.단점과 승부의 관건이 될 요소를 조심 스럽게 지적하고 있다. ▲하일성(KBS 해설위원) = 해태는 전통을 바탕으로 한 경험과 자신 감 등으로 선수들의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최대강점이다. 통산 7번 우승을 차지한 김응용감독의 역량도 돋보이고 `게임메이커' 이종범을 필 두로 한 타선과 마운드, 수비 모두 특별한 약점이 없다. 다만 좌타자들 이 언더핸드투수에게 약점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쉽다. 쌍방울은 막강타선이 강점이며 수비력도 괜찮은 편이지만 경험부족 으로 큰 승부에서 선수들이 어떤 자세를 보일지가 의문이다. 첫 경기 를 순조롭게 풀어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한화는 구대성 과 정민철, 송진우, 이상목이 버티는 마운드가 최대강점이다. 페넌트레이스에서는 신인들이 기대이상으로 잘했지만 포스트시즌에 서는 역시 장종훈이 제몫을 해야 할 것이다. 내.외야 수비와 세기가 다듬어지지 못한 부분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현대는 신인 박재홍을 제 외하면 믿을만한 타자가 없는데다 득점력이 약하다. 김인호와 김경기가 잘 해주지 못하면 박재홍마저 꽁꽁 묶여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투수력은 나무랄데가 없고 장광호.김상국이 버티는 안방도 든든한 편이다. 전반적으로 포스트시즌 경기는 감독의 작전보 다는 당일 어떤 선수를 기용하느냐하는 용병술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김소식(MBC 해설위원) = 공.수.주에 걸쳐 가장 안정된 해태가 우 승에 가장 근접해 있다. 해태는 이종범을 비롯해 주전 대부분이 기동 력까지 보유, 한국시리즈에서 상대내야를 뒤흔들어 놓을 수 있다. 쌍방 울은 막강타선이 최대강점이며 박경완이 지키는 안방도 튼튼한 편이다. 언드핸드투수가 많아 현대,해태와 붙게 된다면 위력을 발휘할 것이 다. 관리야구의 대명사 김성근감독의 용병술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큰 관심사다. 한화는 마무리 뿐만아니라 선발 등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구대성이 키를 쥐고 있다. 신인들의 맹활약으로 페넌트레이스를 끌고 왔는데 포스트시즌에서 의 활약은 미지수다. 현대는 마운드에서 선발,중간계투,마무리 모 두 다른 팀에 뒤지지 않는다. 다만 박재홍에게만 의존하는 타선이 문 제로 지적된다. ▲윤동균(전OB감독) = 우승팀을 꼽기는 쉽지 않다. 페넌트레이 스에서도 여러가지 변수가 있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페넌트레이스와는 달리 포스트시즌 승부는 단기승부기 때문에 단기전에 강한 팀이 다소 유리하다고 생각된다. 단기전에 가장 강한 팀은 역시 해태다. 해태는 큰 경기를 많이 치러봤다는 팀전통을 갖고 있다. 다만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가 열 리는 동안 해태는 실전없이 연습만 해야되기때문에 경기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동진(전전태평양,삼성감독)=특정팀을 우승팀으로 꼽기는 쉽지 않다. 애초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4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예 상외의 결과가 나와 역시 포스트시즌도 예상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현대와 한화는 선발투수와 마무리가 모두 안정돼 있다. 그러나 한화는 중간계투요원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 큰 경기 경험이 없는 신인들 보다는 장종훈의 활약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현대는 타격이 다른 팀보다 약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쌍방울은 김성근감독의 영입으로 패배의식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올 시즌 가장 큰수확이다. 순간순간 마다 빛을 발한 김성근감독의 용병술 로 페넌트레이스 2위까지 일궈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그의 용병술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 해태는 고참선수와 신인선수들의 조화로 페 넌트레이스 우승을 일궈냈다. 큰 경기를 치러본 선수들이 은퇴하는 등 과거의 멤버는 아니지만 14년동안 팀에 몸담아 온 명장 김응용 감독이 있다.그의 작전이 무엇보 다 중요하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