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6년09월20일(금) 16시50분49초 KDT 제 목(Title): 선동열 열받았다 "오키나와는 물론이고, 팀 훈련이 실시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겠다!" 주니치 드래곤즈 호시노 감독의 자극에 선동렬(33)의 오기가 발동됐다. 올시즌 갖은 수모를 당하고 있는 데다 지난 18일엔 "지금같은 정신 자세 라면 절대 잘 할 수 없다"는 호시노 감독의 '독설'까지 들은 선동렬이 프 로 입단 후 처음으로 가을 캠프에 참가키로 결심했다. 현재 주니치의 재팬시리즈 진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 정확한 일 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주니치는 다음달 중순께부터 오키나와서 가을철 마무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1군 주전은 자율적으로 참가하는 이 가을철 훈련에 선 동렬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가하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선동렬은 이뿐 아니라 "오키나와 캠프 외에도 팀이 장소를 옮겨 11월까지 훈련을 계속한 다면 거기도 참가하겠다. 내년 1월 자주 훈련에도 빠지지 않을 작정이다" 는 뜻을 밝혔다. 선동렬이 프로 입단 후 가을 훈련 스케줄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가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외국인 선수가 일본 프로야구 마무리 캠 프에 참가하는 것 또한 매우 드문 일이다. 대부분의 외국인 선수들은 시즌 종료와 동시에 고국으로 돌아가 1월까지 휴식을 취하고 2월에 실시되는 스 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선동렬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올시즌 당한 수모를 갚기 위해선 벼랑 끝 각오를 다질 수밖에 없다. 물론 일본 프로야구의 방식에 모두 찬 성하는 것은 아니나 팀 그리고 코칭스태프가 하자는 대로 따라 할 작정이 다. 시즌 종료 후 실시되는 모든 팀 훈련 프로그램에 하루도 빠지지 않겠 다. 남은 1년 동안 죽을 힘을 다해 뛰고, 그래도 안된다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라며 결의를 다졌다. 선동렬이 이같은 결심을 한 것은 사실은 지난달 하순께. 그는 올시즌 극 적인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한 대신 내년 시즌을 미리 대비하자는 뜻에서 가을 캠프에 참가키로 결심했다. 그러던 중 2군행 수모를 당하고 또 1군 복귀 예정일에 거꾸로 2군 연습 게임 등판 지시가 떨어지자 공개적으로 오키나와 캠프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호시노 감독은 "그런 정신 자세라면 내년에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