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6년09월15일(일) 05시25분13초 KDT 제 목(Title): 해태, 한국시리즈진출 문제없다! [스포츠서울] '한국시리즈 진출에 더이상의 방황은 없다.' 한동안 부진에 빠졌던 해태가 13일 광주 OB전을 기점으로 정상궤도를 찾았 다.해태는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4로 줄이며 정규시즌 1위를 가등기했 다. 이보다 더 고무적인 현상은 최근 흐트러졌던 팀분위기가 수습될 조짐을 보이고 투타의 주축들이 쾌조의 감각을 찾았다는 것. "이러다 2위그룹에 추월당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상태에선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도 힘들 것 같다"는 등 해태진영을 감돌던 무성한 비관론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13일 경기전까지 1승6패의 부진에 빠지고 김응룡감독과 선수들간의 불화설 등이 불거져 나오자 고참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이순철과 김정수(선수 단 상조회장) 등이 중심이 돼 선수들의 분위기를 잡았다. 자체 미팅을 통해 "이번이 우리에겐 마지막 한국시리즈진출 기회라는 생각 으로 경기를 치르자"고 정신력을 강조하며 선수단을 결속시켰다. 팀최고참인 이순철은 13일 경기에 앞서 특타를 하는 등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이기도 했 다. 해태는 고참들의 중심잡기로 위기상황을 헤쳐나가곤 했는데 그 전통이 다 시 나온 것. 톱타자 이종범이 13일 그려낸 3연타석 아치는 무기력하던 팀타선 회복의 기폭제로 작용했다.상대가 승부에 집착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해태타선은 선 발 전원안타를 터뜨리며 활기를 찾았다. 그동안 내야 땅볼로 어렵게 점수를 뽑는 등 답답한 공격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계기를 잡았다. 주력투수 이대진의 컨디션 회복도 큰 무게로 다가온다.이대진은 13일 경기 에서 최고구속 148km의 빠른 직구로 OB타선을 윽박지르며 6이닝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또 93년 프로데뷔후 자 신의 한시즌 최다승(95년 14승)과 타이를 이뤄 기분도 한껏 고조됐다. 정규시즌 1위전선에 한동안 머물던 이상기류를 걷어낸 해태진영은 이제 ` 한국시리즈 8번째 제패'의 의지를 본격적으로 가슴에 담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