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preman (#풋나기#) 날 짜 (Date): 1996년08월28일(수) 21시18분40초 KDT 제 목(Title): 선동열소식[스포츠서울] 선동열 슬라이더 "팍팍" 각도 스피드 위력회복 【오사카=홍헌표특파원】주니치 선동열의 가장 큰 자랑거리인 슬라이더가 본 래 힘을찾았다.휘거나 떨어지는 각도와 스피드가 한국에서와 같은 위력을 되 찾은 것. 과거의 위력을 되찾으며 그 모습은 달라져 있다. 최근 선동열의 슬라이더는 유인구로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 아졌다. 새로운 면모다. 이전의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타자 무릎 밑으로 떨어지고 있다.탄착점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일본 타자들은 선동열의 직구는 커트해낸뒤 슬라이더를 집중공략하는 타법 을 구사해왔다.지난 6월까지만 하더라도 슬라이더의 각도가 밋밋한데다 가운 데로 쏠리는 탓에 뭇매를 맞곤 했다.배트를 짧게 쥐고 직구를 끈질기게 커트 해내는 일본타자들의 재간에 지쳐 할 수 없이 던진 슬라이더는 타자들의 예 봉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7월부터 시험해본 슬라이더 유인구가 이제는 자리를 잡았다. 타자들 무릎 밑으로 휘며 떨어지는 슬라이더,유인구 슬라이더다.거의 커브 와 비슷한 수준의 각도로 떨어지는 선동열의 슬라이더이기에 위력은 배가된 다. 선동열은 유인구에 익숙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일본에서 갖 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타개책으로 터득한 것이 유인구 슬라이더다. "한국에서는 직구나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 존으로 던져도 충분히 타자를 요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유인구에 대한 생각을 별로 해보지 않았다"고 말하 는 그는 "처음에는 타자들이 속아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타 자들의 방망이가 쉽게 나오는 것을 보자 유인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환 한 표정. 마침 타자들이 선동열의 슬라이더에 적극성을 보인다는 점을 역이용한 것 이 들어맞고 있다. 낮은 슬라이더는 유인구로서의 의미도 있지만 위기상황에 만 등판하기 때문에 장타를 피해야한다는 점에서 한결 귀중하다. 그동안 "한국에서와 같은 공만 던져도 소원이 없겠다"며 입버릇처럼 말하 던 선동열이 새로 터득한 유인구 슬라이더에 거는 기대가 자못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