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asbet (님의침묵) 날 짜 (Date): 1996년08월26일(월) 23시47분16초 KDT 제 목(Title): [바둑]세계바둑계판도 "한국, 일본의 황금� 세계바둑계 판도 "한국=황금기·일본=황금기" `정점에 오른 한국,추락하는 일본,막강한 잠재력의 중국.' 한중일이 벌이는 `바둑 삼국지'에서 한국이 중심국가의 역할을 하면서 천 하통일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상반기에 열린 동양증권배 후지쓰배 진로배 TV아시아선수권 등 각 종 국제대회의 우승을 독차지했다. 하반기에 결정되는 응씨배 LG배 삼성화재 배에서 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모든 국제대회를 한국이 `싹슬이'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올해 잇따라 창설된 한국주최 초대형 국제기전도 `바국최강국'으로서의 위 상을 높였다. 세계의 초일류 기사들이 마치 황금을 찾아 서부로 가는 카우보 이마냥 한국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삼성화재배 2차예선은 한국의 현재 위상을 그대로 보여줬 다. 오픈대회로 치러진 이대회 예선에는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 9단,중국의 류 샤오광 9단 등 최정상급 기사들이 체면불구하고 자비로 출전했다.불과 몇 년 전까지도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공식초청을 해도 올까말까하던 기사들이 었다. 반면 바둑종주국을 자처하던 일본의 하락세는 뚜렷하다.본격적으로 국제대 회가 시작되던 80년대말만 해도 일본은 막연히 세계바둑의 1등국가로 자부했 다. 그러나 일본은 3등국가로 몰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92년 후지쓰 배에서 오다케 히데오 9단이 우승한이후 각종 국제대회에서 일본 기사가 우 승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이창호같은 초절정의 `에이스'가 없다는 얘기다. 그만큼 일본바둑은 `판맛'에 굶주렸다. 세대교체의 실패도 거론된다. 프로기사층이 400여명으로 우리의 두배 이상 이지만 몇몇 기사가 최정상의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신4인방'이니 ` X세대 4인방'이니 하면서 신진기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우리와는 전혀 다 른 상황이다. 일본 국내기전이 8시간정도의 긴 제한시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3시간 정도 의 국제기전에는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분석도 있다. 또 일본 기사들이 국내기전에 더 신경을 쓴다는 `변명'도 있었다. 그러나 이는 단지 `핑계'뿐임이 지난 6월 LG배 세계기왕전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일본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보였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국내 랭킹 1위에서 8위까지의 정예부대를 출전시켰다. 결과는 고바야시 사토루 9단,단 한명만이 8강에 살아남았다. 중국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한국의 기세에 밀려있지만 잠재력만은 대단하 다는 평가다. 80년대 세계바둑계를 휘저었던 녜 웨이핑 9단의 그늘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지만 최근 마 사요춘 9단, 창 하오 7단 등이 대활약을 하면서 어느정도 세 대교체를 이뤘다.국가차원에서도 바둑을 적극 지원한다. 또 국가공무원 신분인 프로기사들이 세계대회에 집착하는 승부욕도 남다르 다.평생 만져볼 수 없는 거금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많은 바둑전문가들은 한 국이 판세를 주도하고 중국이 성장하면서 일본은정체되는 상황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