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6년08월19일(월) 08시45분38초 KDT 제 목(Title): 해태 김정수의 전성시대 (스포츠 서울) 해태엔 전설이 많다.15일 광복절. 잠실 LG전에서 프로데뷔 7년만에 첫승을 올린 최향남과 그 승리를 지켜준 `까치' 김정수는 대표적인 전설의 인물이다. 먼저 `봄의 전설' 최향남. 지난해 4월 시범경기에서 최향남은 탈삼진왕(16 개)에 올랐다. 김응룡감독은 "최향남이 올해 정규시즌에서 10승을 올리지 못 하면 내 열손가락에 장을 지지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결과는 참혹했다.1승은 커녕 5패.10승은 전설로만 남았다. 그리고 `가을의 전설' 김정수.봄 여름엔 비틀거리다가도 찬바람 솔솔부는 가을이 되면 온몸의 피가 솟구치고 근육이 근질거리며 상대 타자들을 주눅들 게 하는 `야수'로 돌변한다는 광주 무등골의 전설. 특히 늦가을 벌어지는 한국시리즈에서 김정수는 진짜 공포의 대상이다. 팀 이 한국시리즈직행 티켓을 눈앞에 둔 요즘 김응룡감독에게 김정수는 천금같 은 존재일 것이다. 한국시리즈의 통산 최다 승리(7승)투수는 누구일까.당연히 통산 7차례우승 을 차지했던 해태의 선동열일 것같지만 그렇지 않다. 선동열을 대신해 올해부터 선수상조회장과 마무리를 맡아 요즘은 무슨 일 인지 여름부터 잘나가는 `까치' 김정수다. 86∼89년 4연속 한국시리즈우승과 91년 6번째 우승 등 5차례의 한국시리즈에서 무려 7승을 작성했다. 입추 말복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15일 LG전.김정수에게 3만5백 석의 의자가 관중들로 꽉 메워진 잠실구장은 한국시리즈를 통해 아주 익숙한 장소였다. 세번째 투수 최향남이 3이닝 1실점으로 내려간뒤 김정수는 8-5로 앞선 6회 말 등판,2안타 5삼진 2실점으로 최향남의 승리를 지켜줬다. 14세이브째(19세 이브포인트)를 올렸다.15일 현재 5승2패14세이브로 구원부문 5위. 김정수와 관련한 진짜 전설은 사실 이제부터 만들어진다. 어깨 힘이 너무 강해 주체하지 못하는데다 다혈질의 김정수가 인내와 평정심, 절묘한 컨트롤 을 요구하는 세이브전문투수로 일어선 것이다. 도무지 있을 수 없을 것같던 일이 요즘 해태에서 일어나고 있다.'까치의 전성시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