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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proot (룻뜨(뽀또)�)
날 짜 (Date): 1996년08월09일(금) 05시00분27초 KDT
제 목(Title): cap] [뒷 북] 농구 해설자, 남자 농구 대표


글 쓴 이(By): guest (김 민 규)
날 짜 (Date): 1996년08월08일(목) 23시20분35초 KDT
제 목(Title): [뒷 북] 농구 해설자, 남자 농구 대표팀



저는 농구를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오랫만에 들어와서 이번 올림픽의 농구 경기에 관련된 글들을 보다가

몇마디 붙입니다.

1.농구 해설자

SBS의 한창도 씨가 해설을 잘 한다는 의견에는 도저히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의 해설은 해설이 아니고 기록원의 해설이라는 생각이다. 저의 기억으로는

주로 하는 말이 누가 오늘 몇 점을 넣었고, 누구는 어떤 일화가 있었고

하는 식으로 여자대학 팀 감독이라 그런지 마치 오빠부대 취향의 해설을

하는 듯합니다. 경기의 흐름이나 기술적인 면, 팀 전술 등과 관련된 것은

상대적으로 언급이 적고요.

방열 씨의 경우는 기술적인 설명  같은 것을  그런대로 해 주는 편인데

경기의 맥을 잘 짚는다는 생각은 왠지 들지 않습니다.


2. 남자 농구 대표팀


여러 사람들이 분개한 것처럼 우리의 스타(?)들로 구성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여러모로 망신만 당하고 왔다. 대개는 선수들의 자질이나 자세

등에 대해서 문제를 삼고 있으며, 저야 개인적으로 그리 잘 아는 편은

못되고, 또 그런 것에  이의를 달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그런데, 저의 의견으로는 그러한 문제가 생기게 된 원인으로는 국내 농구계

의 풍토(?)도 무시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첫번째로는 전술과 작전에 관한 것입니다. 비전문가인 제가 보아도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남들은 NBA에서 배워와서 미국

드림팀과의 간격을 계속적으로 좁혀나가고 있다는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외곽슛이 안들어가면 게임을 풀어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죠.

선수들의 체격이나 개인 기량은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은데, 경기의 기본

골격을 이루는 공격 전술, 수비의 형태 등은 발전이 없지요. 아마도 

농구 수준의 향상에는 관심이 없고 국내 경기에서의 승부에만 관심이 있는

지도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다못해 국가 대표팀이라도 뭔가 달랐으면 하는데, 대개는 실망만 주지요.

(언제 다시 중국을 이겨 보나?)  체격에서의 열세야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작전 같은 것은 안보이고, 심지어는 가드의 볼 컨트롤


부터 지고 들어가니 이길 수가 없겠지요. 리바운드가 열세라고 생각하면

팀 구성의 변화 (가령, 1 가드, 1 슈터, 1 파워 포드, 2 센터) 라도

시도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알기론

중국팀은 전통적으로 1 가드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볼 배급이 원활하지

못할 우려는 있지만 리바운드 및 공격력은 향상되겠지요.)

두번째로는 심판들의 자질입니다. 점점 선수들은 더 빨라지고 약아지고,

더군더나 대인 방어가 주류를 이루면서부터 신체 접촉도 더 많아지는데

심판들이 정확하게 보지 못하면,면서부터 신체 접촉도 더 많아지는데

어려워지겠지요. 그전에는 대학팀과 실업팀의 시합에서는 음으로 양으로

실업팀을 봐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직도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습니다.

사족으로, 몇몇 선수 개인에 관한 평을 한다면, 문경은 같은 경우는 욕을

많이 먹지요. 이충희-허재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기대되었는데, 대학 졸업 

후 그전만 못하지요. 제 추측으로는 무릎 부상도 한 원인인 것 같습니다.

또 원래부터 골밑에서 오펜스 파울성의 플레이를 잘 했던 것도

한계를 보이는지도 모르지요.

이상민의 경우는 다른 것은 몰라도 볼 집착력은 높이 사 줄만 한 것 같습니다.

키가 작은 편인 그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겠죠.

적어도 국내 경기에서는 그만큼 리바운드에 열심히 참여하는 가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국제 경기에서도 모든 선수들이 그 정도 볼 집착력을 갖는다면

그래도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요. 그러한 그도 술추태에 관련되었다는 것이


조금은 안타깝네요.

정재근은 키만 좀 더 컸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데, 겉보기에는 성실해 보이는

그도 술추태에 관련되었다니? 그런데 술이 문제가 되었던 것은 88 올림픽 때

이충희부터 그랬으니, 우리나라 남자 농구 선수들은 부끄러운 전통을 하나

갖고 있는 셈이다. (그때도 체육관 하나 없다는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게

심판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지고 난 다음에 술 스캔들이 있었다.)

전희철은 체격도 좋은 애가 몸을 사려서 (특히 공격 시에) 골밑을 파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그것 만 잘해주면 괜찮을 텐데...

현주엽은 자질이 있는 편이라고 생각되는데, 겉멋이 좀 들은 것 같다. 그가

왕년의 신선우와 같은 피딩 플레이를  해 줄 수 있다면 ... ( 신선우는 키가

190cm도 안되는데 중국을 이겼고, 마이클 조단은 전희철보다도 크지 않은데

NBA를 주름잡고 있는 것 보면 키가 중요하긴 해도 전부가 아니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서장훈은 잘나가다가 농구대잔치에서 삼성 선수들에게 사실상의 테러를 당한

후부터 맥을 못추고 있는 것 보면 안되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미국가서 한 일이

하나도 없는 것은 용납될 일은 아닌듯. 하여간  당시 삼성감독 김인건은 결과적으로

새싹 하나를 짓밟은 셈이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눈을 피곤하게 하여 미안합니다. guest라고 며칠 후에는

지워질텐데 쓸데없이 주절거렸나.



-----------------------------요기까지------------------------------------------



쓸데없다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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