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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gbang (바람계곡의�)
날 짜 (Date): 1996년07월27일(토) 14시25분19초 KDT
제 목(Title): 비쇼베츠, 라소다, 그리고 이광환 감독



 언제가 web을 돌아다니다, 최용수 선수에 대한 profile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깜작 놀랐다. 그는 비쇼베츠가 오기전에 한 무명 선수에 불과했다. 연세대
 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심지어 그는 주전도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 비쇼베츠는
 최용수를 등용했고, 그를 최순호, 황선홍 다음을 이울 한국 스트라이커로 키웠다.

 만약 비쇼베츠가 없었다면, 지금에 최용수가 있었을까? 아니면, 그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나타나 한국 축구계를 휘어잡고 있었을까?

 물론 비쇼베츠가 별 본일 없는 선수를 등용해 그 선수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게
 된 것은 최용수만은 아니다. 다른 많은 올림픽 선수가 그러하다.

 나에겐 비쇼베츠의 감독의 전술에 전혀 불만이 없다. 세계 대회에서 공격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한국 축구에, 아니 최근 월드컵뿐만 아니라, 올림픽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한국 축구에게 메달을 목표한다는 의미는 한마디로 재수를 바라는 것
 되지 않는다.

 그는 예선전 초반에도,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후에 일본을 완벽하게 잡아 우리
 흥분시켰다. 그리고, 그가 잘못해 우리가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잡아던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어쩌구 없는 선수들의 실수로 역전골을
 허용한 것이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일뿐이다.

 비쇼베츠를 보면서, 다져스의 라소다 감독을 또한 보면서, 서로 공통점을 느낀다.
 그것은 인물이 가지고 있는 과거의 화려한 경력보다는 바로 그가 가지는 잠재
 능력을 보면서 사람을 등용한다는 것이다. 한화가 평가하기에 시가 3000만원밖에 
 되지 않았던 박찬호를 보고 단번 스카우트를 하고, 반드시 그가 메이져 리그에서 
 대성할 선수가 될 것이라 믿었던 것은 종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관을 가지고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찬호가 버벅되었을 때, 많은 이들이 우려가 옳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올해 라소다가 옳다는 것을 찬호가 보여주고 있다. 이런 일은 찬호뿐만
 아니라, 올해 올스타전에서 MVP를 받았던 piazza도 그렇다. 대학시절에 무명 선수
 인 피아자를 마지막 순위 스카트하고 지금 최고 공격형 포수로 만들었다.

 최근에 이광환 감독이 사임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LG골수팬이었던 나로서
 매우 슬픈 일이었다. 이광환 감독이 있기전 백인천이 LG를 맏고 있었다. 그도
 그전까지는 MBC 청룡이 중하위권을 맨돌다,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그도
 해임되었다. 이광환감독이 LG에 오기전에는 OB에 있었다고 들었다. 그의 자율
 야구가 아직은 이르다는 평도 받았지만, LG에 오면서, LG를 최근 몇년간은 강한
 팀중 하나로 만들었다. 올해 성적이 나쁘긴 하지만, 이광환 감독이 사임되고
 팀이 뒤죽박죽되는 모습이 별로 내에겐 좋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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