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ircle (Phoenix) 날 짜 (Date): 2012년 04월 09일 (월) 오전 02시 03분 12초 제 목(Title): 참 복잡 미묘한 경기 맨시티와의 경기는 참 복잡미묘하다. 일단, 이기면 맨유의 우승을 거의 확정지어주게 되고 또뜨넘이 비겼기 때문에 질 수는 없는 상황이라 비기더라도 승점 차이가 벌어지므로 이 또한 맨유에게 득이 되는 상황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럼 이겨야 하는데 초반부터 거센 압박으로 맨시티를 몰아 붙이다가 전반 7분 사냐의 크로스가 상대방 머리에 맞고 굴절되어 깁스 머리 위로 떨어졌는데 깁스는 그 공을 옆에 있던 로시츠키에게 연결시켜주는 센스를 발휘 로시츠키 골문을 보고 정면으로 발리 슛을 시도했으나 수비 맞고 코너킥 전반 15분 오늘의 불운 시작 아르테타가 코너킥으로 올려준 공을 순간적인 미스매치로 인해 반 페르시와 가엘 클리쉬가 맞붙게 되면서 뛰어오른 반 페르시의 이마에 맞고 골...... 이 되는 듯 했으나 저번 경기의 역적 베르마엘렌의 너무 과한 욕심 덕분에 들어가는 공이 베르마엘렌의 머리에 맞고 크로스바 맞고 튕겨 나오더니 다시 로시츠키가 헤딩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전반 초반에 야야 투레가 송과의 접촉에서 부상을 입어 교체 아웃 이미 이 상황에서 맨시티의 오늘 승리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 실바도 못 나오고 아게로도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기대를 걸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은 발로텔리인데 이후의 발로텔리의 기행 시작 일단, 야야 투레를 골로 보낸 송에게 킥으로 시즌 아웃을 유도하는 듯한 반칙을 시전하였으나 심판의 관대함(?)으로 인해 넘어감 식겁했던지 대상을 바꿔 컨디션이 베스트였던 사냐에게 러브 콜 이후 3번인가 4번인가 옐로우 카드 성 반칙을 시도하더니 결국 후반 44분에 경고 2회로 퇴장(경고를 1회 받은 상황에서 왜 교체를 하지 않고 놔뒀는지 이해가 안되는 만치니) 발로텔리의 오늘 가장 좋았던 장면은 맨시티의 코너킥 상황에서 노마크 찬스에서 공을 찬 것이 송에게 걸리면서 아쉽게 골이 되지 못한 것 뿐 후반에는 가엘 클리쉬가 계속 뚫리기 때문인지 왼쪽 풀백 위치에 서서 거의 수비만 하는 모습을 선 보임 그렇다고 공격 상황에서 오버래핑을 안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이것 저것 하다보니 죽도 밥도 안 되는(뭐 일단 발로텔리에게 연결되는 패스 자체가 전무하다 시피했지만) 나스리는 유다라는 소리에 동요했는지 오늘 완전히 부진하며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고 후반에 콜라로프랑 교체 후반에는 전반과 달리 아스날이 힘을 비축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반 페르시만 최전방에 서고 나머지는 역습 상황에서만 달려올라가는 플레이를 선 보임 해설은 체력이 다 된 것 같다고 했지만, 이는 후반 막판에 집중력을 폭발시키기 위한 웽어의 지략(심지어 바르셀로나랑 90분 뛰어도 지치지 않는게 아스날) 후반 중반에 송의 멋진 로빙에 이은 반 페르시의 헤딩이 나왔으나 아쉽게도 골대에 맞고 나옴(반 페르시의 악운은 언제까지 인가) 그 이후 오늘 있었던 불운의 백미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 오른쪽에서 월콧이 슈팅한 것이 조 하트의 선방에 걸리고 이게 베르마엘렌에게 이어졌으며 베르마엘렌은 베나윤에게 거의 밥상을 차려주는 듯한 어시스트를 선물하면서 골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그냥 바로 차면 될 것을 옆으로 비틀어찬 베나윤 덕에 무위로 돌아감 옆에서 쇄도하던 로시츠키는 아주 아쉬운 감정을 표현 그래도 오늘 경기는 0-0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적중해서 후반 40분쯤 중거리를 아껴왔던 아르테타가 야아 투레 대신 들어왔던 다비드 피사로의 볼 트래핑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아 수비가 벌어졌던 콤파니 레스콘 라인이 다시 재정비 하기 전에 예리하게 차 넣어 오늘의 결승골을 완성 이후 교체해 들어왔던 테베즈는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후반 막판에 맨시티 공격 상황에서 조 하트까지 골문을 버리고 상당히 위로 올라왔던 상황에서 램지가 아주 좋은 득점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오른쪽에서 올라가던 월콧과 교체된 체임벌린을 외면하고 본인이 직접 결정을 지으려고 하다가 오른쪽에 반 페르시 노마크 그 옆에 체임벌린도 거의 노마크 였는데 어이없는 실축을 하며 쐐기골 실패하며 경기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