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masago (마사고) 날 짜 (Date): 2009년 10월 18일 (일) 오후 11시 46분 27초 제 목(Title): ALCS 2차전 엔젤스 @ 양키스 어제 2차전은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만한 분수령이 되는 경기였습니다. 경기 시간 5시간, 현지 시간으로 새벽 1시에 경기가 끝날 정도의 대접전이었습니다. 양키스는 12회 2사에 8번째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투입하면서 불펜이 완전히 소모된 상태라 오래끌수록 불리해지는 상황이었는데, 13회말 1사 1,2루의 찬스에서 병살성 타구를 엔젤스 2루수가 악송구하면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비내리는 추운 날씨가 송구에 영향을 주었는지도 모르는데 그렇다면 양키스는 운도 따른다고 봐야겠네요. 양키스는 앞서 미네소타와의 디비전 시리즈의 향방을 가른 2차전에서도 그랬고 어제도 마찬가지로 숨막히게 팽팽한 접전에서 숱한 고비들을 넘기고 결국 승리를 챙기는 저력과 집중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0년대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양키스 상대로 우위에 선 엔젤스가 이대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지만 일단은 양키스가 시리즈를 가져갈 확률이 아주 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