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ircle (Phoenix) 날 짜 (Date): 2007년 11월 4일 일요일 오후 07시 50분 14초 제 목(Title): [프리미어 리그]아스날 vs. 맨유 경기 결과는 2:2 하지만, 아쉬움이 아주 많이 남는 경기. 양팀 선발 라인업 아스날(이거 당최 포메이션 정의가 안 되지만, 대충 4-1-4-1) GK- 알무니아 DF- 클리쉬, 갈라스, 투레, 사냐 DMF-파브레가스 AMF-로시츠키, 흘렙, 플라미니, 에보우에 FW- 아데바요르 맨유(4-4-2와 4-3-3의 뒤죽박죽) GK- 반 데 사르 DF- 에브라, 비디치, 퍼디난드, 브라운 DMF-하그리브스, 안데르손 AMF-긱스 FW- 루니, 테베즈, 호나우두 양팀 모두 중간 중간 포메이션 이동이 자유자재라 딱히 포메이션 정의를 하기가 뭣하더라는.. 그만큼 양팀 모두 이번 경기는 잡아야한다는 강박이 심했던 모양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예의 아스날 vs. 맨유전에 비해 떨어졌음. 아스날은 첫번째로 이상하게 패스미스가 잦았음. 그게 오늘 실점의 빌미가 되기도 했고. 가장 아까운 장면은 파브레가스가 프리킥을 차는 상황에서, 갈라스가 파브레가스한테 다가와 귓속말로 작전을 이야기한 후 프리킥한 것이 갈라스의 헤딩에 정확하게 걸려 골대로 향하는 것이었는데, 괴물 반 데 사르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그 공을 잡아낸 것. 아마, 쿠쉬착이었으면 못 잡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반 데 사르가 맨유에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절망. 항상 플라미니가 뒤를 봐주고 파브레가스가 공격 일선으로 뛰쳐나가던 패턴과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플라미니가 공격 일선으로 자주 튀어나감. 이러한 변칙 공격 옵션으로 맨유의 미들을 흔들기까진 좋았지만, 마무리가 항상 부족. 내내 아데바요르는 비디치나 퍼디난드에게 막혀 무기력한 모습을 보임. 첫번째 골이 터진 쪽은 맨유. 전반 다 끝난 시간에 브라운이 흘렙을 밀쳐(사실 이거 반칙으로 불어줘야 하는 거지만) 브라운이 오픈된 상태에서 쇄도하는 호나우두에게 연결, 호나우두가 올린 크로싱을 무난히 걷어낼 것으로 보였던 갈라스가 엎어지면서 그래도 마무리되는 줄 알았는데, 어이없이 골망이 철렁. 리플레이 화면으로 다시 보여주는 장면에서 루니가 찬 공이 갈라스의 팔에 맞고 골인. 정말 어이없는 골--; 후반에 리드를 당하는 상태가 길어졌으면 아마 경기가 힘들었으리라 보였는데,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 파브레가스의 동점골. 어떻게 보면, 저번 리버풀 전에서 파브레가스가 실축한 것과 거의 비슷한 상황 이었는데, 미들에서 넘어온 공을 아데바요르가 끝까지 달라붙어 슈팅까지 연결 했고 그게 저지를 위해 나온 반 데 사르 맞고 뒤로 튀어 나온 것을 또 열심히 따라붙은 사냐의 발에 떨어짐. 사냐가 올린 크로스는 무주공산의 골대 앞에 혈혈단신 있던 파브레가스의 발로 바로 이어졌고, 비록 퍼디난드가 골문 앞을 지키고 있었으나, 퍼디난드는 골키퍼가 아니었으니. 퍼디난드가 발을 벌려 막고 있던 지역 바로 옆으로 감아차는 슛. 골대 맞고 들어가는 공. 1-1 파브레가스 포효하며 이번 시즌 득점왕 레이스에 본격 참여. 이제 7골로 팀내 최다골 동점자로 올림. 그 동점자는 해트트릭으로 3골을 한 경기에 올렸던 아데바요르. 골은 파브레가스가 기록했지만, 아데바요르가 거의 골을 만들어준 상황. 아쉬운 점은 이 상황에서 오히려 공격 자원을 좀 더 공격적으로 가동하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는 것. 월콧을 매번 후반 35분 쯤에 내보내는데, 오늘 경기는 좀 더 일찍 내보내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지만, 웽어는 선발 라인업에 대한 신뢰가 대단한지 그 상황에서도 교체 없는 뒤죽박죽 오버랩 작전으로 나감. 흘렙이랑 로시츠키가 자리를 맞 바꾸고, 뜬금없이 투레가 드리블로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까지 가서 슈팅을 날리고, 플라미니는 파브레가스가 쳐져있는 상태에서 상대편 골문까지 근접. 에보우에도 사냐의 오버래핑 시에 중앙 미들로 끼어 들어오는 매우 전술적으로 혼잡한 상황으로 몰고 가면서, 결정적인 상황 에서의 패스미스가 많이 발생. 2번째 골이 나오기 전에 좀 골때리는 상황이 있었는데, 에브라가 측면 돌파를 해서 들어온 것을 알무니아가 골문을 비우고 나가 태클로 저지. 에브라는 페널티라고 항의해봤지만, 주심은 꿈쩍도 않았는데. 다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해서 2번째 골 헌납. 이번에는 맨유에서 부진했던 테베즈를 빼고 사하를 투입하고, 브라운 <-> 오셔, 안데르손 <-> 캐릭. 2번째 골은 사하로부터 시작되니, 사하가 전방으로 쇄도해 들어가던 에브라에게 패스. 에브라는 이전과 비슷한 상황에서 수비가 달려 들었고, 먼저 번과 같은 상황으로 착각한(그 당시에는 에브라에게 수비가 달라 붙지 않았으므로, 당연히 나와서 막는 것이 최선의 선택) 알무니아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으나, 맨유 정도 선수면 그렇게 바보일리가. 골문이 비어있는 상태에서 골문을 향해 서 있던 캐릭과 호나우두에게 슬쩍 패스를 해주니, 알무니아가 비운 골문은 무주공산. 클리쉬가 있긴 했으나, 2명을 마크해야 되는 상황이었고 어정쩡하게 서 있는데, 전/후반 모두 막혀 거의 팀 공헌도가 0에 가까웠던 호나우두가 골을 성공. 호나우두는 어찌나 통쾌했던지 골 넣고 골대 뒤로 가서 벌러덩 자빠지면서 희롱하는 세리모니. 그리고, 그 상황이 오묘했던게 후반 30분이 넘은 상황에서, 공격의 활로를 뚫어보려고 로시츠키와 흘렙을 빼고 두두(에두아르두 다 실바)와 지우베르투를 투입하고 1분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골을 먹은 것. 아스날 팬들 망연자실하게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결정적인 상황에서 두두가 트래핑만 했어도 골이 되었을 듯한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홈런. 그러나, 아스날은 여전히 체력으로 몰아붙이는 상황. 갈라스까지 공격에 가담해서 측면 지원. 두번째 동점골이 터진 상황은 후반 45분이 모두 지나고 추가 시간. 맨유 골문 앞에서 혼전 중에 마구 슈팅을 쏘던 중에, 월콧의 공이 갈라스에게 연결되었고, 갈라스의 슈팅이 반 데 사르의 손에 맞고 튀어 나왔으나, 공이 이미 골문의 경계를 넘어선 상태. 부심이 이것을 보고 깃발을 들어 골 임을 알렸고, 주심이 콜을 했음에도 흥분한 아스날 선수들은 계속 슈팅. 아스날로서는 헌납할 뻔 했던 1등을 되찾아온 3분의 추가시간이 아주 고마웠을 듯. 비록 무승부였지만, 1등을 유지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 팬들 환호. 이젠 아스날 극장 그만 보고 싶다. --- @ 이제, 이상윤은 알렉슨 퍼거슨이라고 하네. 그 전에는 알렉슨 퍼거 라고 했던가. 가장 인상적인 멘트. 반 데 사르가 선방을 하던 장면에서, 이상윤: "아 저 선수와 제가 예전에 함께 뛰어봤는데, 아주 좋은 선수예요" 신승대: "하지만, 이상윤 해설위원은 조기 은퇴를 하셨죠?" 이상윤: "아.....네...조기 은퇴를 했지만.......(이후 조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