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7년 10월 9일 화요일 오전 08시 40분 10초 제 목(Title): CLE-NYY Game 4 DS가운데 유일하게 벌어지는 4차전입니다. 왕치엔밍이 양키스의 선발, 폴 버드가 클리블랜드의 선발입니다. 만약 클리블랜드의 작전대로 폴 버드가 오늘 경기를 잘 막고 승리하면 클리블랜드는 전력의 손실 없이 싸바시아, 카모나로 보스톤과의 ALCS를 치르게 됩니다. 왕치엔밍은 별로 위력적이지 않은 구위로도 (삼진률을 본다면) 땅볼을 많이 유도하여 승리를 챙기는 선수입니다. 2년동안 38승으로 전체 1위이고, 승률도 1위입니다. 이보다 잘 던지는 투수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양키스로서는 그야말로 최적의 선수입니다. 1회초에 95마일짜리 공을 뿌립니다. 사흘밖에 쉬지 않았는데 1차전에서 좀 적게 던져서 그런지 구위가 살아 있습니다. 그런데 그래디 사이즈모어에게 커다란 홈런을 맞습니다. 사이즈모어는 중견수 수비 좋고, 발 빠르고, 정확하고, 파워있고, 게다가 잘생긴 그야말로 극강의 중견수입니다. 앞으로 수년간 이만한 중견수 나오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올 시즌 디트로이트의 그랜더슨이 기록으로는 훨씬 더 좋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역시 외모에서... 우스운 얘기지만 이 외모란 게 선수의 몸값을 정하는 데 영향을 미칩니다. 마쓰이의 몸값이 일본인이기 때문에 일본 관중들을 끌어모으고 일본 방송 중계권을 팔 수 있다는 이유로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잘 생기면 관중을 모으는 데 확실히 도움을 줍니다. 외모로 차별하면 안 된다는 것은 어차피 연예계나 스포츠계에서는 통하지 않는 얘기겠죠. 1-0. 1사 후에 해프너가 공을 밀어쳐 빈 공간으로 보냅니다. 어지간한 공은 모두 당겨치기 때문에 1루쪽으로 몰려 있던 수비진들이 3루쪽을 비워놓았습니다. 빅터 마르티네즈의 타구는 원바운드로 크게 튀어 2사 2루가 되고 자니 페랄타의 빗맞은 공이 내야를 넘기면서 2-0이 됩니다. 양키스가 오늘 어제와 비슷하게 고전을 합니다. 로프튼 땅볼로 1회를 마칩니다. 어제 보스톤이 승리하고 나서 기자들이 클리블랜드와 양키스 가운데 어디를 더 선호하느냐고 물었는데 프랑코나 감독은 솔직히 연장 20회씩 해서 5차전까지 갔으면 좋겠다. 로웰도 5차전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를 보면 실링은 좀 오바하는 면이 있지만 연예인 못지 않고, 로웰은 아주 능숙하더군요. 클리블랜드의 선발 폴 버드는 피안타율이 .301이 되는 선수이니 구위가 좋다고 말할 수 없는데 워낙 볼 넷을 주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방어율이나 승률은 좋은 선수입니다. 1회초 1사후 지터와 어브레이유가 연속 안타를 쳐냅니다. 지터는 12타수 1안타에서 13타수 2안타로 타율을 거의 두 배로 올렸습니다. 버니 윌리엄스와 동률을 이루는 포스트시즌 최다 경기 출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 젊으니까 은퇴할 때 즈음에는 거의 깨지기 어려운 포스트시즌 기록을 갖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에이로드가 어제 2안타를 치면서 양키스에서의 포스트시즌 기록이 22타수 2안타가 되었는데 그의 포스트시즌 기록을 보면 커리어동안 스코어링 포지션에 있을 때 안타를 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절대로 로스터에서 뺄 수 없는 선수. 양키스도 참 고민이겠습니다. 양키스는 올 시즌 클레멘스 장사에서 완전히 망했습니다. 중간에 많이 아팠고, 포스트 시즌에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어제 얼마 안 던지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물러나서 설령 양키스가 ALDS를 통과하더라도 ALCS에 못 나오게 되었습니다. 포사다의 타구가 좌측 빈 공간으로 날아갑니다. 로프튼이 슬라이딩으로 아슬아슬하게 건져냅니다. 이런 수비는 아무나 하면 안되는 수비입니다. 자칫하면 공을 빠뜨리고 두 점 내지 세 점을 줄 수 있는 수비입니다. 하지만 골드 글러브를 네 번이나 받은 로프튼은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노련합니다. 적어도 한 점을 확실히 막아냅니다. 양키스는 운도 따르지 않습니다. 2-0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