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Lina (Inverse) 날 짜 (Date): 2007년 10월 4일 목요일 오후 06시 45분 28초 제 목(Title): Re: MVP 레이스 >각종 지표에서 도루가 푸대접 받는 게 아닐까요? >또 빠른 선수들이 짧은 안타에도 하나의 루를 더 가고, 더 쉽게 득점하는 게 >기록상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 >롤린스는 380루타를 기록했는데 이건 할리데이에 이어 2위이고, 에이로드보다도 >높습니다. OPS가 낮은 것은 워낙 빠른 선수라서 볼넷을 주지 않은 것이죠. >그러는 바람에 716타수나 소화했고, 팀에 아주 많은 득점 기회를 주었습니다. > >수비에 있어서는 아주 좋은 유격수이고, 시즌 초반의 침체된 타선에서 홀로 >광분했다는 점도 생각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기록으로 보이지 않는 능력을 드러내 주도록 디자인된 게 Win Share이고 혹자가 주장하는, 중요한 장면에서 팀을 끌어올린 것들은 WPA에 나타나야 하는데.. WPA의 경우 팀내 3등이고, 선두권의 2/3 내지 1/2 정도에 불과합니다. Win Share는 어틀리와 함께 팀내 공동 1위권(의외로 하워드가 3위)인데 이건 도루나 수비능력 다 포함한 결과죠. 타수가 많았던 만큼 기회도 더 많았고 한방 쳐줬을 때도 많지만 날려버린 기회도 많았다는 뜻이라고 봅니다. (타율도 그런 스타일의 타자 치고는 별로 좋은 편이 아니고요.) 그리고.. 요 몇년간의 경험으로는.. 필라델피아의 홈구장이 워낙 타자친화적이라 누구나 타격성적이 좋기 때문에 Win Share를 혼자 많이 받기가 힘듭니다. 억울하면 샌디에고 가서 그렇게 쳐주든가.. -_-;;;; 근데 롤린스가 이걸 핑계로 라이트에게 불평할 수야 있겠지만 할리데이에게 뭐라고 할 처지는 못됩니다. 여담인데.. WS의 수비능력이 정확히 어떻게 계산되는지 미심쩍기는 합니다. 수비율이나 수비범위 등의 통계를 적당히 버무려 산출할 것 같은데.. 롤린스가 5.0을 받았는데 이정도면 30개구단 유격수 중에 18위에 불과합니다. 그 악명높은(..) 지터가 바로 위에 있네요. 대체적으로 수비좋다고 유명한 선수들이 상위권에 있으니 동전던지기로 정한 건 아니겠습니다만, 오마 비즈켈이 8위라는 것도 좀 의외고... 콜로라도의 뚫어위츠키가 10.8로 아마 MLB 전체에서 가장 많은 수비 WS를 받아간 것 같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눈에 보이는 화려한 수비보다는 내실이 있게 팀에 기여한 선수가 더 받아간다..는 개념 같은데 실제로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을런지. 어둠보다 더 검은 자여 밤보다도 더 깊은 자여 혼돈의 바다여 흔들리는 존재여 금색의 어둠의 왕이여 나 여기서 그대에게 바란다 나 여기서 그대에게 맹세한다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합쳐 마땅한 파멸을 가져다 줄 것을! --- Lina Inverse @ Slayer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