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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7년 7월 11일 수요일 오전 09시 38분 47초
제 목(Title): 올스타전


올스타전은 언제나 그렇듯이 승부가 별로 의미가 없죠.

그야말로 축제라는 건데 올 시즌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지고, 샌프란시스코는 
배리 본즈라는 한 마디로 설명이 되는 곳입니다. 홈런 더비가 벌어지면 맥코비 
코브에 보트가 몰리는 걸 봅니다. 정작 본즈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 정도 나이가 되면 성적과는 관계 없이 올스타에 선정될만한 본즈이지만 또 
그만큼은 인기가 없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3000안타를 기록한 비지오정도 되는 
선수도 선정되지 않은 걸 보면 그냥 지명도로 뽑히는 건 아니죠.

본즈의 올 시슨 성적은 .295 .512 .589. 1.101의 OPS입니다.
이 말이 안되는 출루율은 본즈의 OPS를 에이로드보다도 한참 높은 1위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출루율 2위와는 (매글리오 오도녜즈 .446) 6푼 6리 차이가 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즈를 받쳐줄만한 타자가 한 명만 있더라도 상황이 
달라졌겠지만 본즈는 거의 칠 만한 공을 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17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실력으로 뽑혔다고 봐야겠죠. 켄 그리피 주니어도 그렇고요.

그런데 본즈도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수퍼스타라고 자신할 수 없는 것은 
샌프란시스코에서 14년을 보낸 최고의 선수 윌리 메이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하게도 23년동안 활약한 선수가 무려 24번 올스타전에 출전했습니다. 
예전에는 올스타전을 몇 경기씩 치르기도 했나 봅니다.

메이스는 최고의 타자 (660홈런, 3283안타)였고, 최고의 외야수였습니다. 
카메라만 보면 "Say Hey!"라고 말해서 "Say-Hey Boy"라고 불렸는데  
월드시리즈에서 130미터를 날아간 공을 Over-the-shoulder catch로 잡은 것이 
그 엄청난 타격 기록보다도 더 유명합니다. 그 수비를 "The Catch"라고 
부릅니다. 그 24번은 당연히 샌프란시스코의 영구 결번이 되었고, 이제 25번의 
본즈가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메이스가 시구를 하고, 그 공을 레예스가 잡아서 사인해달라고 하고. 하긴 
메이스는 레예스의 정말 할아버지 뻘이겠네요. 그리고 메이스는 차를 타고 
가면서 경기장 곳곳으로 공을 던져줍니다. 관중들은 "Say Hey"라고 그를 
부릅니다.

이렇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스타가 출전하는 올스타전. 우리가 이런 경기를 
보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요? 이만수가 60대 정도 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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