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6년 10월 20일 금요일 오전 10시 14분 17초 제 목(Title): NLCS Game 7 드디어 마지막 경기. 이젠 물러날 데가 없습니다. 올리버 페레즈 - 제프 수판의 맞대결입니다. 메츠의 선발은 우여곡절 끝에 올리버 페레즈로 결정되었습니다. 사흘 쉬고 등판한 경기입니다. 대런 올리버는 최근 몇 년간 선발로 등판한 적이 없어서 선발로 내보내는 것이 너무나 큰 모험이라고 판단했는데 페레즈가 흔들린다면 바로 대런 올리버가 대기하다가 구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페레즈가 지난 번에 그다지 잘 던졌다고 보기는 어려워도 메츠가 워낙 대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오래 버텨주었고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로또가 될지, 아니면 최소한 준수한 성적을 낼지 궁금합니다. 1회초 페레즈가 로또가 될 기미를 보입니다. 구위가 엄청나네요. 왼손 투수가 던지는 날카로운 직구가 맞춰도 멀리 나가기 어려운 느낌을 줍니다. 이러다가도 큰 걸 허용하는 투수라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엑스타인을 삼구만에 중견수 플라이, 윌슨을 삼구 삼진으로 처리합니다. 푸홀스에게도 두 개의 스트라이크 이후에 포수와 투수 중간의 높은 내야플라이입니다. 그런데 이 공을 델가도가 잡다가 놓칩니다. 공이 약간씩 휘어 나가긴 해도 이런 공을 놓친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흘 휴식이라서 투구 수에서 부담이 있기 때문에 도와줘야 하는데 이번 시리즈에서의 델가도의 수비는 실망스러운 데가 많습니다. 푸홀스는 2루까지 갑니다. 뜻밖의 위기를 맞습니다만 엔카나시온을 가볍게 우익수 플라이로 잡습니다. 페레즈가 1회를 엄청난 호투로 막아냅니다. 투구 수를 신경써야 하는데 델가도가 공을 세 개 더 던지게 했지만 그래도 열 한개 뿐입니다. 1회말 수판은 지난 경기에서 보인 8이닝 3안타 무실점의 분위기를 이어갑니다. 레예스를 유격수 땅볼, 로두카를 3루 땅볼로 막습니다. 벨트란이 공을 잘 고르다가 좌측으로 밀어친 공이 좌전안타가 됩니다. 약간 선상으로 치우치긴 했어도 2루까지는 무리라고 봤는데 발 빠르고 주루에 탁월한 센스를 가진 벨트란이 2루까지 전력질주하여 세이프됩니다. 제 생각에는 벨트란이 파워에 신경쓰지 않는다면 최고의 도루를 기록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지만 요즘에 누가 파워 대신 스피드를 선택하겠습니까? 캔사스 시티에 있을 때는 첫 타석 홈런, 둘째 타석에 기습번트와 도루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만큼 재주가 많은 선수입니다. 실책을 기록했던 델가도. 까다로운 승부를 하다가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갑니다. 요즘 부진한 라이트가 나옵니다. 그래도 타율이 1할대로 올랐습니다. 2구째 친 공이 빗맞았는데 우측 파울선으로 치우쳐서 우익수가 잡을 수 없는 안타가 됩니다. 벨트란이 득점합니다. 1-0. 메츠의 출발이 좋습니다. 숀 그린이 친 날카로운 타구는 3루수 롤렌의 정면으로 갑니다. 1회 공격이 끝납니다. 수판의 투구 수가 22개입니다. 상식이 잘 통하지 않는 포스트 시즌 경기라서 그렇겠지만 1회의 투구로 보면 사흘 쉰 페레즈가 나흘 쉰 수판보다 나았습니다. 2회초 에드몬즈가 페레즈의 초구를 받아쳐서 우전 안타를 만듭니다. 잘 던지다가도 단 번에 큰 걸 허용하는 선수이기도 하고 오늘 경기가 경기니만큼 언제든 교체될 수 있어서 매 구마다 조심해야 합니다. 롤렌이 초구를 노렸는데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납니다. 진루타는 쳐줬어야 하는 것 같은데 세인트루이스로서는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야디어 몰리나의 좌전안타. 실수를 잘 안하는 엔디 차베즈가 공을 한 번 더듬으면서 주자를 3루까지 보냅니다. 1사 1, 3루입니다. 벨리아드는 느닷없이 번트를 댑니다. 이 번트는 속도를 줄인 번트가 아니고 의식적으로 1루와 2루 사이를 노려서 밀어댄 것인데 1루에서 겨우 아웃됩니다. 희생번트라기 보다는 살기 위해서 댄, 아주 재치있는 번트입니다. 3루 주자가 득점하고, 1루 주자는 2루까지 갑니다. 1-1이 됩니다. 세인트 루이스가 바로 따라잡습니다. 수판을 삼진으로 잡아 페레즈가 2회까지를 막습니다. 페레즈는 2이닝을 25개로 잘 막고 있는데 1실점은 자책점이기는 해도 엔디 차베즈의 수비에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오늘 메츠 수비가 왜 이런지. 메츠의 2회말 경기입니다. 메츠 타선이 조금 끈끈함을 보인다면 수판을 5회 이전에도 내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발렌틴이 좀 성급합니다. 2구를 친 공이 우측으로 높이 뜹니다. 벨리아드가 잡겠다는 사인을 보냈는데 엔카나시온이 달려오더니 가로채서 잡아냅니다. 아웃이 되긴 했지만 벨리아드는 기분이 좋지 않은가 봅니다. 경기가 경기라서 그런지 수비가 평소같지 않습니다. 엔디 차베즈가 노려친 공이 푸홀스에게 가는 1루 땅볼. 페레즈는 초구에 좌익수 플라이를 날립니다. 이렇게 공 일곱 개로 끝내 버리면 수판이 오래 갈 수 있습니다. 페레즈 25개 투구 2안타 1실점 수판 29개 투구 2안타 1볼넷 1실점 으로 비슷해져 버렸습니다. 3회초 선두 엑스타인이 며칠 다이빙 캐치로 어깨를 다치고 번트 때 손가락에 공을 맞추는 바람에 몸이 부상 투성이일 것 같은데 좌측으로 공을 잘 잡아당겨 2루타를 만듭니다. 정말 근성있는 선수입니다. 페레즈의 공이 상당히 좋아 보이는데도 정말 잘 받아쳤군요. 윌슨이 진루타를 만들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지만 페레즈의 위력있는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합니다. 페레즈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푸홀스 상대. 첫 타석에 푸홀스가 실책으로 출루하긴 했어도 안타가 아니기 때문에 오늘 무안타로 끝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4차전에서도 그랬죠. 첫 타석에 델가도의 실책으로 출루하여 무안타로 끝났고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패했습니다. 이걸 믿어서 그런지 1사 2루에서 푸홀스와 상대하지 않고 고의 사구로 보냅니다. 1사 1, 2루. 타석에는 엔카나시온입니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파울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3루 땅볼. 병살타입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어제도 병살이 많았는데 오늘도 만들어냅니다. 올리버 페레즈의 대단한 호투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3안타에 2루타도 하나 있고, 실책 포함하여 3이닝동안 다섯 명의 주자를 내보내고 있지만 진루타가 어려울 정도의 구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고의사구를 제외하면 볼 넷을 허용하고 있지 않고, 제구를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 시절의 그를 보는 듯 합니다. 현재 투구 수가 45개입니다. 3회말 레예스가 날카롭게 스윙했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납니다. 어제 레예스가 워낙 잘 해줘서 메츠가 쉽게 경기를 풀어갔는데 오늘은 조금 부진합니다. 로두카는 3루 땅볼로 아웃. 수판의 이닝당 투구 수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벨트란도 가볍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납니다. 수판의 투구 수가 36개입니다. 1회에 22개를 던지고 나서 단 14개로 2이닝을 마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