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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6년 10월 11일 수요일 오전 10시 25분 14초
제 목(Title): Re: ALCS Game 1


3회초. 크렉 몬로가 7구째에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납니다. 템즈가 
5구만에 3루 땅볼.
여덟 명을 상대해서 삼진 없이 퍼펙트인데 투구 수가 43개. 확실히 이상합니다. 
디트로이트 타자들이 유인구에 잘 속지 않고 파울을 많이 만들어냅니다. 지토는 
2.2이닝을 퍼펙트로 막고도 피로했을 것입니다.

인지가 4구만에 몸쪽으로 상당히 파고든 공을 당겨서 좌측 펜스를 넘깁니다. 
1-0. 의외의 일격입니다. 그랜더슨이 4구만에 2루타. 지토가 흔들립니다. 
폴랑코 6구만에 볼넷. 케이시 7구만에 볼넷. 매글리오 오도녜즈가 친 초구는 
상당히 잘 맞았지만 죽음의 존 인 에릭 샤베즈의 3루쪽으로 향하는데 워낙 
타구가 빨라 샤베즈가 처리하지 못합니다. 2-0. 그리고 여전히 2사 만루.
카를로스 기옌의 5구만의 땅볼로 어려운 이닝을 마칩니다. 

3이닝에 70개의 투구. 3안타 2볼넷 2실점입니다. 지토는 피로합니다. 이 결과가 
겨우 0.1이닝동안 일어난 것이지만 그 앞의 2.2이닝의 퍼펙트가 무의미하지 
않았음을 얘기해 줍니다.

로버트슨이 히메네즈를 4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다음 켄달의 끈질긴 승부에 
8구만에 볼넷을 허용합니다. 1회 선두타자 출루 포함 2안타, 2회 선두타자 
출루. 그리고 3회에도 위기입니다. 오클랜드의 끈끈함이 좀 살아나는 느낌이 
드는데 캇세이가 초구에 유격수 쪽의 깊은 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듭니다. 1사 1, 
2루의 기회. 3이닝 연속으로 좋은 기회를 맞습니다. 타석에는 1회초 안타를 친 
밀튼 브래들리. 그런데 2구만에 병살타로 물러납니다.

로버트슨은 3이닝 4안타 1볼넷. 그런데도 투구 수는 지토의 70 개에 비해 
턱없이 작은 43개이고 무실점입니다. 오클랜드가 병살을 두 개나 기록하면서 
오클랜드 답지 못한 모습을 보입니다.

4회초 선두 이반 로드리게즈가 4구를 노려쳐 우중간에 직선으로 날아가는 
홈런을 날립니다. 3-0. 
크렉 몬로는 5구만에 볼넷. 지토의 투구 수가 어느덧 79개가 되었습니다. 
코치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이 상황에서 물러날 수는 없습니다. 팀의 에이스가 
이만한 위기를 못넘기면 팀의 사기가 급하락 할 것입니다. 게다가 지토는 
아마도 한 번 더 선발출장 해야 할테니까요. 
템즈가 초구에 땅볼. 에릭 샤베즈가 2루에서 몬로를 잡습니다. 그런데 
히메네즈가 1루에 악송구하면서 병살을 놓칩니다. 1사 2루. 지토의 
투구 수는 80개. 타석에는 첫 타석 첫 안타이자 홈런을 날린 인지입니다.
인지의 놀라운 활약입니다. 2루타로 또 타점을 냅니다. 4-0. 투구수 83.
그랜더슨의 땅볼에 2사 3루가 됩니다. 투구수 85. 지토가 얼마나 더 던질 수 
있을지.
그런데 결국 지토는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더 잡지 못하고 물러납니다. 
폴랑코의 적시타와 션 케이시의 안타로 지토는 강판됩니다. 

지토 3.2이닝 7안타 3볼넷 2홈런. 93개의 투구 가운데 49개의 스트라이크. 
방어율이 12.27입니다. 이 모든 것이 마지막 1이닝동안 일어난 것입니다.
에이스의 처참한 강판입니다. 만약에 디트로이트가 ALCS를 스윕한다면 지토는 
더 출장할 기회가 없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5차전에 나온다면 디트로이트 
홈에서 던지게 되므로 이 등판은 그가 올해 마지막으로 홈에서 던진 경기입니다. 
게다가 오클랜드는 아마도 FA가 된 지토를 잡을 수 없을 것입니다. 말하자면 
홈에서의 마지막 투구인데 아주 아쉬운 경기를 했습니다. 오클랜드 에이스의 
에이스 지토의 쓸쓸한 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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