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Leisure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6년 10월  8일 일요일 오전 11시 41분 55초
제 목(Title): 메츠-다저스 3차전


솔직히 트랙슬-매덕스 선발 대결에서 이런 난타전을 예상하지는 못했습니다. 둘 
다 베테랑인데 이렇게 연타를 맞고 물러난다는 건 예상 밖입니다.

그런데 양 팀의 이번 경기는 좀 운빨 맞대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코스가 기가 
막혀서 안타가 된 막힌 타구가 정말 많았죠. 다저스가 2점을 뽑은 때도 
내야안타에 텍사스 안타로 오늘은 다저스에 운이 따르나 싶었는데 메츠가 3연속 
먹힌 적시타로 역전을 시켜버리네요.

7-5로 앞선 메츠가 7회초 공격을 하고 있는데 불펜진이 막상 막하지만 서로 
강하다는 걸 생각하면 당연히 메츠가 우세합니다. 가르시아파라의 부상이 매우 
아쉽습니다. 로니가 제 역할을 하긴 했지만.

그리고 켄트는 노장의 무서움을 확실히 보여주네요. 2루타가 펜스를 넘기는 
바람에 추가 타점에 실패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

ALDS에서 오클랜드와 디트로이트가 오르는 바람에 가장 이득을 보는 팀은 
어디일까요? 두 팀은 서로가 오른 것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사실 
최강 컨디션의 양키스와 미네소타는 무적이죠. 하지만 디트로이트와 오클랜드는 
가장 컨디션이 좋을 때도 해 볼만한 팀이라는 것 때문에 서로가 자신감을 
갖겠죠. 제 생각에는 메츠가 제일 좋아할 것 같습니다. 우승 1, 2순위가 떨어진 
셈이고 3순위였고 가장 무난하게 DS를 치르고 있는 메츠가 가장 우세한 셈이 
되었습니다.

디트로이트의 릴랜드 감독이 정말 무서운 사람이란 것을 경기 중간 중간에 
느끼게 되는데 작년의 기옌 감독과 비교하면 릴랜드 감독은 기분파는 아닌 것 
같습니다. 냉철한 승부사랄까 그런 느낌이 듭니다. 경기 끝나고 어느 여자애가 
철망 뒤에서 키스해 달라고 입술을 내밀었는데 릴랜드 감독이 키스해주자 그 
엄마정도로 보이는 여자가 또 입술을 내밉니다. 또 키스. 이번에는 어떤 남자가 
와서 키스해 달라고 입술을 내미는데 이 난감한 상황에서 모자에 키스하는 
센스를 보여주네요. 그 이후에야 처음으로 웃는 모습을 보입니다.

션 케이시는 샴페인을 따서 관중석에 뿌리고 관중은 웃으며 샴페인을 맞습니다. 
케니 로저스는 관중을 통제하고 있던 무뚝뚝해 보이는 경찰관의 모자에 
샴페인을 따릅니다. 경찰관이 웃네요. 홈구장에서 시리즈를 이긴다는 것이 참 
행복한 일입니다.

디트로이트의 선발진이 좋다고 해도 이 정도로 잘하리라고 생각하긴 어려웠는데 
정말 작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분위기가 납니다. 괜찮던 설발진이 수퍼 
에이스급으로 업그레이드 되네요. 그리고 주마야는 K-Rod급으로 승격됩니다.
먼로는 코너코, 퍼지는 피어진스키. 하긴 퍼지는 그냥 봐도 피어진스키 이상은 
되죠. 작년 시카고와 우승할 때의 엔젤스 분위기를 합쳐놓은 분위기입니다.

ESPN 전문가들 가운데 디트로이트가 양키스를 이긴다고 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는데 지금 다시 우승팀을 점치라고 하면 디트로이트를 찍을 사람도 꽤 
있겠습니다. 사실 디트로이트에게 이렇게 표가 안 간 것은 시즌 막판의 연패로 
너무나 가라앉아 있었다는 건데 양키스와의 2차전부터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되었네요. 끈질긴 역전승 하나가 이렇게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어제 
양키스 경기를 보면서 뭔가 디트로이트가 판정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선을 맞고 하얀 가루를 튀게 만든 공에 파울 판정, 지터의 삼진이 
볼넷으로 바뀌고...) 그래도 역부족이었습니다.

양키스는 에이로드를 트레이드 해주면 좋겠습니다. 보스톤은 어떨까요? 
곤잘레스가 좋은 수비를 보인다고 해도 보스톤 유격수로는 좀 모자란데 
에이로드가 너무 딱하게 몰락하고 있지만 보스톤에서라면 다시 수퍼스타로 
거듭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서는 자기가 리더라고 주장할 생각을 
못할테니까 알력도 크지 않을 것 같고요.

양키스의 탈락으로 흥행에는 실패하겠지만 ALCS가 기대됩니다. 
1차전이 네이트 로버트슨 - 배리 지토라면, 지토가 또다시 에이스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

샌디에고는 너무나 무력한 타선 때문에 선발진이 전혀 빛을 못보고 있습니다만 
세인트 루이스를 맞아 5점, 2점, 1점으로 세 경기에 9실점을 했다면 정말 잘 한 
것인데 타선은 답이 안보입니다. 이러다 박찬호가 포스트 시즌에 대타로 
등장하거나 구원투수로 나왔다가 안타 하나 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경기를 보면 세인트루이스도 만만치 않네요. 푸홀스가 하루 안치니까 
끝이네요.
-----------

경기는 7-5이고 메츠가 8회초 1사에 3루에 주자를 두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또 
로두카의 운빨 안타. 다저스가 맞은 안타 가운데 이렇게 내야수를 살짝 넘는 
안타가 절반은 되겠네요. 8-5. 메츠의 진출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