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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hriseve (광서기)
날 짜 (Date): 2006년 7월  5일 수요일 오후 05시 42분 03초
제 목(Title): Re: 이탈리아 


축구경기를 감상하는 관점이 다들 다른 것 같습니다. ^^

저의 경우는 어제 미드필드에서 활약한 가투소와 피를로의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특히, 덩치가 북유럽 선수들에 비해 작고 키도 작은데, 독일의 미드필더들을
상대로 볼을 빼앗기지 않고 전방 측면으로 뿌려주는 능력.
또, 상황에 따라서 지공 속공을 적절히 조합해 나가는 측면..

하지만, 정말 아~ 하는 소리가 나온 장면은 공을 잡기전 두리번 두리번 하면서
독일 수비수들의 위치를 쫘악 파악하고, 근접해 오는 수비수가 있을 경우에는
몸만 살짝 돌려서 자신의 볼을 만들고, 앞에서 독일 수비수들이 막고 있는
경우에는 볼을 찰까 말까 시늉으로 수비수의 중심을 무너뜨리고..
이들의 활약으로 볼 점유율이 58:42로 이탈리아의 우위...

또 감탄사가 나오게 만드는 건 카나바로의 수비..
키도 크지 않은데 어쩌면 그렇게 점프력이 좋은지.. 공격 가담해서도 헤더를
따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연장전 후반인가에 포돌스키에게 프리 헤더를
허용한 점만 빼고는 정말 완벽하게 수비라인을 지휘했습니다.

그리고 언급안할 수 없는 그 두골. 첫골은 정말 레만의 긴 팔을 간신히 벗어나서
골대바로 안쪽으로 들어가는 오직 그 라인으로만 골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정말 그대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두번째 델피에로의 찬스도 사실 각이 많이 없는 상황이였는데 기가 막히게 골대
오른쪽 코너로 잘 차 넣었죠.

사실 연장으로 가면서 이탈리아 선수들이 페널티까지 가지 않으려고 노력을 더
한 경기였습니다. 연장후반엔 정말 미드필드는 텅 비어있고 수비 5명 공격 5명씩
나뉘어서 골 먼저 넣는 팀이 이기기가 되어 버렸고, 결국 경기의 영웅 피를로의
어시스트로 경기 종료..
독일로서는 전원 수비로 페널티로 갔어야 하는 것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_-

국내외 신문기사들 읽어보니 이 경기에서 뭔가를 찾은 사람이 저뿐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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