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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palm (손바닥)
날 짜 (Date): 2006년 6월 13일 화요일 오전 03시 30분 20초
제 목(Title): 죽음의 조(?)


여기 분들은 어떻게 보셨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 느낌으로 본 죽음의 조 2 경기에 대한 감상입니다.

아르헨티나 vs. 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 최고 팀이라고 자자했던 명성에 대한 (?) 신뢰가 깨졌습니다.

그냥 미국 월트컵때의 콜롬비아 같은 느낌이랄까요..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수준이지만,

팀이 조직화되어 있다는 느낌은 그닥 들지 않았습니다.

경기 운영이 효율적이지 못하고 개인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가나가 더 강팀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르헨티나의 키플레이어가 리켈메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있는데

그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도 아쉬웠습니다.

너무 리켈메가 자유로왔죠.

아르헨티나는 쉽게 쉽게 패스하고 이동하고, 느린 듯하면서도

날까롭게 찌르는 패스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중앙 공격, 측면 공격 적절하게 선택되어진 공격 스타일..

그리고 상대 공격수들을 위험지역에서 몰아내는 수비들은

쉬어보여도 쉬운 일이 아니죠..

확실히 아르헨티나는 리켈메나 베론 같은 스타일의 플레이어가

키를 쥐고 있을 때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예전 마라도나 처럼..

아이마르에 맞춘 듯했던 2002년 팀은 적절한 선택이 아닌 것 같습니다.

따라붙는 골은 넣는 장면, 드록바를 위시한 공격수들의  움직임들은 

코트디부아르가 쉽게 볼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지만,

전통적 강호를 조예선에서 밀어낼만한 실력에는 좀 못 미치지 않나 생각됩니다.


네덜란드 vs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유고 연방이 깨지지 않았다면, 98년에 프랑스 대신

유고 연방이 우승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미야토비치, 수케르, 보반, 프로츠네스키(?)..

이름이 더이상 기억이 않나지만, 유로 96 우승국 독일의 게임메이커

묄러가 항상 두려워하던, 유고 연방은 당대 유럽의 스타들로 

가득했습니다.

그 유고 중 하나인 세르비아가  스페인을 제치고 월드컵을 직행했을 때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만,

탄탄한 수비정도를 빼곤, 별볼일 없는 평범한 유럽팀처럼 보였습니다.

전혀 보이지 않는 미들 압박, 후반에는 조금 보이나 했으나,

네덜란드가 게임내내 보여준 그 것에는 못 미쳐보였습니다.

공격에서도 미들을 거치지 않고, 양 사이드의 활발한 오버랩핑도

쉽지 않으니..

아마도 유로 2000에서의 6대1의 대패의 기억이 깊은 가 봅니다.

반면, 네덜란드는 시종 일관 미들에서 압박이 이루어지며,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상대는 긴패스에 자주 의존하니,

경기를 쉽게 가져가는 듯 했지만, 뭔가 공격에서는 단조로움을 벗어나진

못해보입니다.

로벤은 최상의 컨디션 처럼 보였지만, 실상 그가 사이드를 돌파해서,

가운데로 올린 센터링은 그리 많이 기억나지 않구요..

상대적으로 왼발잡이 오른쪽 윙포워드 반 페르시를 통한 공격은

그 빈도가 낮아보였습니다.

난타전을 예상했다가 일방적으로 잽만 맞고 판정으로 가는 경기를 

본 듯하다는 게 전체적인 느낌..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아르헨티나를 이길 옵션이 없어보이고,

크트디부아르는 네덜란드의 압박을 어떻게 이겨낼까가 관건인 듯합니다.

네덜란드는 98년보다 확실히 공격은 약해보이고,

아르헨티나는, 그 때보다 공격자원이 더 풍부해 보입니다.

다만, 네덜란드의 미들의 압박을 어떻게 이겨낼 지가 궁금..

사실 죽음의 조가 별 이변없이 싱겁게 끝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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