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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phodue (phodue)
날 짜 (Date): 2006년 6월  7일 수요일 오전 01시 47분 19초
제 목(Title): Re: 그나저나 어나니는


처음 딴지 건 사람입니다 ^^/
글 쓰고 보니 매지동자님이 글을 올리셨네요. 써놓은게 아까워서 저도 슬쩍...

- 배당률은 신빙성 있는 자료인가?

당연하죠. 그런데 팀들간의 전력을 비교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잉글랜드 vs. 스웨덴, 어느 쪽이 이긴다고 베팅하는게 유리할까요?
우승 배당률로 보면 당연히 잉글랜드가 강팀인데 저는 스웨덴에 걸고 싶네요.

그런데 아마 위 시합의 배당률도 스웨덴이 높거나 비슷하게 나올 것 같군요.
스웨덴이 잉글랜드를 상대로 11경기 연속 무패 중이거든요.
그럼 잉글랜드 > 스웨덴 이라는 우승 배당률은 이 결과와 맞지 않는 거죠?

배당률이라는게 단순히 누가 제일 센가 늘어놓은 자료가 아니라 fowm님 
말씀대로 대단히 정밀한 분석을 거쳐서 만들어낸 자료입니다. 
조별 예선을 헤쳐나가고, 조1위 및 2위 가능성, 각각의 경우에 토너먼트에서
어떤 팀을 만나게 될까 등을 고려한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 결과가 단순히 두 팀의 전력을 비교하는 자료로 사용되기는
곤란한 겁니다.


- 코트디부아르가 아프리카 최강은 아닐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코트디부아르-스위스 경기를 봤는데 잘 하더군요. 그런데 그냥 아프리카 스타일의 
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드록바라는 화려한 포워드 스타가있고, 선수 각각의 
개인기가 훌륭하고 분위기를 타면 겉잡을 수 없는 팀.
그런데 드록바가 막히면 어떻게 될 지가 궁금합니다. 자신들의 스타일이 통하지
않을 때 어이없이 무너지는 게 아프리카 팀, 신생팀들의 모습이었거든요.
스위스전에서는 드록바가 교체됐지만 이미 페이스가 넘어온 뒤였죠. 드록바가
묶일 때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원활하게 끌어갈 수 있다면 코트디부아르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렵니다. (그런데 아르헨 이나 네덜이나 수비가 강해 보이진
않네요. 드록바 잡을 수 있을지?) 

가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주요 전력이 미드필드에 분산되어 있고 역할 
분담이 확실하다는 점입니다. 고참 축에 드는 아피아가 욕심내지 않고 
수비에서부터 넓게 돌아다니며 경기를 조율하고 에시앙이 공격 패스와 직접 
침투 역할을 맡는게 상당히 체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프리카 
팀이라기보다 잘 조직된 클럽팀 선수들 같더군요. 이런 팀은 중심 선수 한 명 
정도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거나 꽁꽁 묶여도 자기 플레이를 펼칠 수 있습니다. 

* 사실 국내외 언론들이 코트디부아르를 엄청 띄워주는 걸 보며 다 이유가 
  있겠지 싶으면서도 좀 의아하게 생각되어 딴지를 걸어 봤습니다. 


- (매지동자님 글에 대해)

팀간 승부를 토대로 전력 순위 매기기 ... 그걸 중국식 계산법이라고 부릅니다.
한국이 몰디브랑 비기고 중국이 몰디브를 이기면 중국이 한국을 이긴다는...

근데 임요환>이윤열>서지훈>임요환 의 관계에서 어떻게 순위를 매깁니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EPL>세리에>라리가>EPL 같은 천적관계가 생깁니다. 
축구 경기는 전력 차이보다도 스타일과 당일 컨디션에 좌우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한두 경기 결과를 토대로 다른 경기의 결과를 예상하는 건 위험합니다.

그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 전술 스타일, 예를 들어 한국은 3톱인데 중앙 포워드가
헤딩을 못 받으니 이번 월드컵은 글렀다는 식으로 예측하는게 정상적이죠.


 - (또 매지동자님 글에 대해) 

여러 언론에서 '과보상효과'라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요는 지금 선수들을
스코틀랜드와 노르웨이로 끌고다니면서 피곤하게 만든 다음에 체력 강화 요법을
사용하면 본선 즈음에는 컨디션이 평상시의 120%까지도 올라가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요상한 이론입니다. 
이게 실제로 맞는 얘기라는데 개인적으론 별로 맘에 안 듭니다. 

암튼 과보상효과가 실재하건 않건간에 우리 선수들은 대단히 피곤한 상황이었구요, 
박지성 김남일 등의 잔부상도 체력적 문제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박지성이 사실 
가나전에서 많이 삽질했는데 워낙 사랑받는 선수이다보니 식사마가 대신 
얻어맞는 분위기라네요. 3번째 골도 리플레이를 보니 박지성의 실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제 컨디션이라면 하지 않았을 어이없는 실수라고 봅니다.

히딩크는 몇달 전에 체력 훈련을 끝냈는데 본선에 맞춰 초치기 체력 증강법을 
실시하는 아드보캇이 사실 맘에 안 듭니다.


 - 아 그리고,

  코트디부아르가 아프리카 최강팀으로 꼽히는 이유가
  "전문 도박사들이 최강이라 하더라" 외에 어떤 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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