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hriseve (광서기) 날 짜 (Date): 2006년 5월 28일 일요일 오전 02시 50분 08초 제 목(Title): 스위스 1 - 1 아이보리 코스트 스위스가 전반에 선취골 그리고 후반 초반에 아이보리 코스트가 멋진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스위스의 홈경기였지만, 전반적으로 아이보리 코스트가 경기를 좀더 지배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제가 전반 30분 이후부터 보았는지라 그 이전은...) 그나저나, 그룹 B는 죽음의 조가 맞는 것 같습니다. 아이보리 코스트 상당히 강하네요. 선수들 체격에서 스위스 선수들이 밀려보이고, 스피드, 개인기 뭐 이런 것에서 오히려 앞서 보입니다. 아르헨티나, 홀란드, 세르비아몬테나그로, 아이보리 코스트 전력상으로 앞의 두팀이 올라가겠지만 오늘 아이보리 코스트 선수들을 보니 정말 만만치 않겠습니다. 작년인가 아이보리 코스트는 이탈리아에 가서도 선취골을 넣고 다 이기다가 막판에 동점골을 허용하여 비긴 바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도 올초에 치뤘고 또 결승까지 올라간 지라 조직력 측면에서도 그렇게 걱정할 바가 아닙니다. 한편, 스위스는 역시나 잘 조직된 수비력으로 아이보리 코스트 선수들의 개인기에 의한 공격을 잘 무마시켰습니다. 가끔씩 뚫려서 위험한 찬스를 내주기는 했지만 아이보리 코스트 선수들의 개인기와 패스력을 칭찬해야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오늘은 최전방에 장신의 스트렐러, 그 밑에 골잡이 프레이, 그리고 그 밑에 4명의 미드필더와 4명의 수비를 둔 4-4-1-1의 형태로 나왔습니다. 예상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스트렐러에게로의 고공패스 및 그가 떨구어 뜰ㄴ 공을 프레이가 해결하거나 돌진해 오는 미드필더들이 해결하는 것이죠. 첫골도 그런 시나리오로 나왔습니다. 스트렐러의 헤딩패스, 프레이의 오버헤드킥이 수비수 팔(?)맞고 나온 것을 뒤따라 들어온 미드필더(?) 선수가 슛 골인. 이외에도 인상적인 것은 아이보리 진영에서의 스로잉 찬스에서 상대편 수비가 채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최전방 스트렐러에게 바로 연결해서 찬스를 만들어 내는 모습이 2-3번 연출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수비들도 이점을 좀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상당히 즐겨하는 듯.. 오늘 제가 본 동안에는 오른쪽의 필립데겐과 베라미 라인이 활발하게 상대편 왼쪽을 공략하는 장면이였습니다. 베라미 선수는 윙인거 같은데 볼 키핑력도 있고, 상대수비를 제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사이드백인 필립데겐의 공격 참여가 너무 활발하여 중간차단시에 바로 역습을 당하는데 이들이 되돌아오는 속도가 느려서 여러번 역습 찬스를 내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천수를 이쪽에 배치시켜야 하지 않을지. 다행히, 스위스의 중앙미드진 보겔과 카바나스 이 두선수들이 상대편의 압박시에 그들을 쉽사리 제끼고 볼을 안정적으로 키핑하는 능력은 정상급 선수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중앙미드에서 끊임없이 압박을 가해주면 카바나스의 볼배급을 적절히 방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센데로스는 역시 아직은 어린모습이 보이는 것이 아이보리 선수들의 1-1 패스에 의해 쉽사리 몸 중심을 잃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반면 공중볼에 대해서는 확실한 강저을 보여, 우리나라는 역시나 안정환을 가지고는 어려울 듯.. 결국, 스위스의 4백 및 4명의 미드필더들로 이루어진 일직선상의 2 수비라인을 뚫기 위해서는 그 두 라인 사이에서 우리의 공격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여서 좌우 빈 공간을 만들어내고 이천수나 설기현의 그 빈 공간을 치고 들어가는 모습을 기대해 봐야 할 듯 합니다. 뭐,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이 점에서 안정환, 박지성이 그 두 라인 상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 것인가가 키포인트가 되겠죠.. 오히려 이런 점에서 저는 박주영이 설기현 대신 들어와서 박지성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훨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조커카드로 사용되겠지만요.. 아무튼, 제 생각으로는 스위스가 못이길 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보기전고 본 후의 16강 가능성을 본다면 본 후에 더 높아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