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6년 5월 23일 화요일 오전 10시 33분 15초 제 목(Title): 실링 - 왕 실링이 아리조나 시절에 양키스를 잠재운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있습니다. 당시 랜디도 엄청났고. 양키스가 랜디를 영입한 것, 보스톤이 실링을 영입한 것이 우연이 아니죠.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스를 잠재운 또 하나의 킬러 베켓을 영입한 것도 마찬가지이고, 그 엄청난 스터프를 가진 콘트레라스를 (현재 방어율 1.90으로 메이저리그 1위입니다.) 양키스가 내친 것도 딱 한가지의 이유. 보스톤 상대로는 동네북이었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랬던 콘트레라스가 작년 DS에서 보스톤에게 어떻게 했나요? 참... 세상일 모릅니다.) 오죽하면 양키스에 강한 웨이크 필드 공을 받아주려고 미라벨리에게 극빈대우를 했겠습니까? 오늘 실링의 모습은 보스톤이 바라던 딱 그런 모습입니다. 무려 8이닝동안 5안타 1실점 6삼진으로 양키스를 잠재우고 있습니다. 그 1실점도 데이먼이 낸 타점입니다. 원조 양키스 선수들은 왜 실링만 만나면 이런지... 작년은 좀 달랐지만 실링이 작년에 정상이라고 보는 사람은 없었죠. 그에 비해 요즘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었다고 생각한 왕치엔밍은 오티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더니 매니 라미레즈에게 2점 홈런을 맞습니다. 7회에는 유킬리스, 오티즈의 적시타와 라미레즈의 희생플라이로 7자책점까지 기록합니다. 6.0이닝 (7회에 아웃카운트 못잡고 내보낸 세 명이 모두 득점했습니다.) 7실점으로 방어율이 4.43까지 올랐습니다. 보스톤은 8회에도 윌리 해리스의 희생플라이, 알렉스 코라의 적시타 등등 비주류선수들까지도 잘해주면서 1-9로 크게 앞서 있습니다. 9회초. 세이브와는 거리가 먼 상황인데 요즘 셋업맨으로 꽤 괜찮은 활약을 하고 있는 키스 폴크가 나와서 막고 있습니다. 보스톤의 완승으로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요 바로 전의 서브웨이 시리즈가 (뉴욕 - 뉴욕) 더 재미있었습니다. 사흘 연속 1점차 경기였고 랜디, 리베라, 와그너가 무너지고, 페드로는 메츠로 가서도 양키 킬러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브웨이 시리즈 22이닝 3실점. 이번 등판에서는 7이닝 무실점. 양키스는 아주 피곤한 시리즈를 계속 치르고 있어서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에이로드가 방금 2점 홈런을 날렸습니다. 사실 에이로드 잘 하고 있는데 언제부턴가 욕먹는 팔자로 바뀐건지 맨날 자기 팀 팬들에게도 욕먹고, 상대 팀에게도 욕먹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오늘 홈런도 영양가 떨어진다는 소릴 듣진 않을지. 메츠전에서 12타수 3안타면 그렇게 못한 것도 아닌데 결정적일 때 잘 못해준다고 욕먹고, 그렇게 살고 있네요. 매타석 잘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어라... 포사다가 솔로 홈런을 치더니 카노가 2루타를 쳤습니다. 4-9이고 2사 2루. 아직은 여유가 많지만 이정도 되니 파펠본이 몸을 풀어야 할 것 같네요. 버니 윌리엄스의 2루타. 5-9입니다. 9회초 2사 후에 장타가 네 개 연속으로 나왔습니다. 결국 테렌스 롱을 잡고 경기를 마칩니다. 테렌스 롱... 한 때 오클랜드에서 괜찮았지만 극악의 수비에 너무나 저조한 타격으로 퇴물 취급을 받았는데 양키스도 이런 선수를 붙잡고 있으니 참 안타깝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가 올 시즌 첫 경기이고 4타수 무안타입니다. 여하튼 보스톤은 양키스와의 홈경기 첫 경기를 가뿐하게 잡습니다. ======================== 디트로이트. 오늘 상대가 캔사스 시티이긴 한데 벌랜더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인지, 그랜더슨이 홈런을 치면서 8-0으로 크게 앞서가고 있습니다. 벌랜더 58.0이닝 5-2, 2.79 --> 오늘 6승째가 확실합니다. 요 전경기에서도 무실점으로 요한 산타나를 잡아버렸죠. 케니 로저스 58.2이닝 7-2, 2.91 --> 이 연세에... 다승 1위입니다. 제레미 본더맨 56.0이닝 4-3, 4.66 --> 에이스인데 제일 부진합니다. 그것도 한 경기 정도 망친거죠. 삼진은 무려 50개. 네이트 로버트슨 53.2이닝 4-2, 3.02 --> 아주 튼튼합니다. 삼진 36개. 마이크 마로스 47.2이닝 5-2, 2.45 --> 이것도 시즌 초반보다 많이 부진한 겁니다. 타선에서는 매글리오 오도녜즈, 이반 로드리게즈, 카를로스 기옌과 같은 스타급의 중심 타선에 크리스 셸튼, 커티스 그랜더슨, 크렉 먼로, 브랜든 인지, 마커스 탬즈와 같은 미래의 거포들 그리고 언제나 제 역할을 잘하는 폴랑코, 인팬트가 있습니다. 올 시즌의 돌풍이 잠깐일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연승을 이어가도 이상할 게 별로 없습니다. NL 중부에서 돌풍을 일으키던 신시내티를 스윕한 기세는 정말 무섭습니다. 29승 14패로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콜로라도의 선발진도 제프 프랜시스, 쿡, 포그를 중심으로 집단 광분 상태입니다.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쓴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제 곧 LA 킬러인 김병현이 선배 서재응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한국 야구로서는 역사적인 대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