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Leisure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ariran (하브트릭)
날 짜 (Date): 2006년 2월 23일 목요일 오전 06시 59분 17초
제 목(Title): 첼시 - 바르샤


심판 한명 은퇴시킨 모링요 감독을 심판들이 벼르고 있었을까요?
델호노가 물론 공은 안보고 메시를 보고 들어간 것은 분명했습니다만, 퇴장까지
시켰어야 했는지는 좀 회의적입니다. 하지만, 경고로 끝내기에는 고의성이 너무
강한 감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첼시의 페널티킥 2개를 그냥 넘어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로날딩요, 에투, 그리고 메시. 정말 공격지향적인 4-3-3의 진수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데코의 공격조율도 그렇고 정말 바르샤는 좋은 팀입니다.
원정경기임에도 델호노 퇴장 당하기 전까지도 63% 볼 점유율.

하지만, 저를 더 놀라게 한 것은 델 호노 퇴장 후의 모링요 감독의 전술변화입니다.
당연히, 4-4-1의 수비지향적인 전술로 나올 줄 알았는데, 4-3-2.
앞의 3명을 2명으로 줄이고 중앙 미드진 3명을 삼각형에서 플랫형으로 바꾼 것인데,
앞의 두명은 4-4-2에서의 스트라이커들의 역할과 비슷하게 수비로 안 내려 옵니다.
중앙 수비수들도 람파드와 구드욘슨이 수시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엽기적이게도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아 옵니다.
물론, 공격하다 역습당하면 공격수와 수비수의 숫자가 같은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상당히 위험한 전술입니다만, 모따의 자살골로 오히려 앞서 갑니다.

이제, 당연히 수비숫자를 늘리겠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변화가 없습니다.
로벤과 드록바는 마치 투탑 스트라이커처럼 수비 가담이 적습니다. 로벤은 최전방
드록바가 가끔씩 수비를 도와주는 형국입니다만 미드필더는 결코 아닙니다.

존테리의 자살골만 아니였으면 경기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는 일이였지만, 동점이
되고나서는 아마도 모링요 감독이 끝까지 이기고 싶었나 봅니다. 4-3-2를 계속
유지하면서 공격을 적극 명하고, 결국 역습에 의해 역전을 당합니다.

후반 막판에 가서는 첼시 선수들이 너무 지쳐서 공격하고자 하는 전의를 상실해
보였습니다. 아무튼, 그간 수비지향적인 재미없는 축구를  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아왔는데, 오늘 정말 화끈하게 공격적으로 나와서 그 이미지를 조금은 바꾸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최전방에 2명을 박아두면 상대편 사이드백들이 공격가담
을 못하게 함으로써 수비의 부담을 어느정도 줄일 수는 있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아무나 선택할 수 있는 전술은 아닌 듯 합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